민주 “홍준표 지사, 인격수양부터 다시 해야”

입력 2017.02.28 (17:13) 수정 2017.02.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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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8일(오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민주당 대선주자들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다"며 "인격수양부터 다시 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표에 대한 부당한 비난은 차치하더라도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잊은 홍 지사의 막말에 할 말을 잃게 된다"며 "홍 지사는 자신이 몸담은 정권의 보복·기획 수사에 의해 치욕을 당하다 돌아가신 분에게 어찌 이런 망언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특히, "노이즈 마케팅에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며 "최근 새롭게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의 인품이 고작 이런 수준이라니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강조했다.

여당을 향해서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부역하고도 반성조차 않는 자유한국당이 이제는 수양조차 안 된 사람을 대선주자로 모셔가겠다니 정말 한심하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인명진 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오찬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을 먹고 자살한 사람이며, 2등 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가 언급한 '1등 후보'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자기 대장'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2등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각각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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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홍준표 지사, 인격수양부터 다시 해야”
    • 입력 2017-02-28 17:13:34
    • 수정2017-02-28 17:23:47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28일(오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민주당 대선주자들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다"며 "인격수양부터 다시 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표에 대한 부당한 비난은 차치하더라도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잊은 홍 지사의 막말에 할 말을 잃게 된다"며 "홍 지사는 자신이 몸담은 정권의 보복·기획 수사에 의해 치욕을 당하다 돌아가신 분에게 어찌 이런 망언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특히, "노이즈 마케팅에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며 "최근 새롭게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의 인품이 고작 이런 수준이라니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강조했다.

여당을 향해서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부역하고도 반성조차 않는 자유한국당이 이제는 수양조차 안 된 사람을 대선주자로 모셔가겠다니 정말 한심하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인명진 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오찬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을 먹고 자살한 사람이며, 2등 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가 언급한 '1등 후보'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자기 대장'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2등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각각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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