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6개월 마다 장·차관 탕평 인사 검증받겠다”

입력 2017.02.28 (18:12) 수정 2017.02.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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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오늘) "(대통령이 되면) 취임 후 6개월 마다 장·차관을 포함한 행정부 고위직들을 탕평 인사 했는지 주권자들에게 보고하고 검증받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친일부패 기득권 세력이 가장 먼저 탄압하고 푸대접했던 지역이 호남이었다"면서 "정치인 누구나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하지만 이재명은 다른 방식으로 약속드린다"고 탕평인사 실천을 약속했다.

같은 당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이 시장은 "공정한 새 나라를 만들려고 촛불 들고 싸우는데 청산세력과 대연정으로 손잡으면 국민이 추구하는 미래·가치는 없다"면서 안 지사의 대연정론을 비판했다.

또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어떤 후보는 재벌 법정 부담금을 15조 원에서 깎아주자는 법을 만들자고 하는데 이는 재벌 기득권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시장은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8시간 근무 보장(4조 3교대), 안식년 도입 등을 포함한 소방 공무원 처우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 소방 공무원들은 연평균 9만 명을 구조하고 140만 명을 구급 이송하고 있지만 순직 또는 부상,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가 많고 자살률도 높으며 평균수명도 일반 국민보다 턱없이 짧다"면서 소방 공무원 2만 명 충원 추진, 소방 방재청 복원을 비롯해 노후 소방차 및 개인 장비 현대화, 재난 발생 시 현장 지휘관에게 컨트롤타워 역할 및 권한 보장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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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6개월 마다 장·차관 탕평 인사 검증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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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2-28 18:36:50
    정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오늘) "(대통령이 되면) 취임 후 6개월 마다 장·차관을 포함한 행정부 고위직들을 탕평 인사 했는지 주권자들에게 보고하고 검증받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친일부패 기득권 세력이 가장 먼저 탄압하고 푸대접했던 지역이 호남이었다"면서 "정치인 누구나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하지만 이재명은 다른 방식으로 약속드린다"고 탕평인사 실천을 약속했다.

같은 당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이 시장은 "공정한 새 나라를 만들려고 촛불 들고 싸우는데 청산세력과 대연정으로 손잡으면 국민이 추구하는 미래·가치는 없다"면서 안 지사의 대연정론을 비판했다.

또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어떤 후보는 재벌 법정 부담금을 15조 원에서 깎아주자는 법을 만들자고 하는데 이는 재벌 기득권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시장은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8시간 근무 보장(4조 3교대), 안식년 도입 등을 포함한 소방 공무원 처우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 소방 공무원들은 연평균 9만 명을 구조하고 140만 명을 구급 이송하고 있지만 순직 또는 부상,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가 많고 자살률도 높으며 평균수명도 일반 국민보다 턱없이 짧다"면서 소방 공무원 2만 명 충원 추진, 소방 방재청 복원을 비롯해 노후 소방차 및 개인 장비 현대화, 재난 발생 시 현장 지휘관에게 컨트롤타워 역할 및 권한 보장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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