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전실 해체 답 아냐…컨트롤타워 드러내야”

입력 2017.02.28 (19:21) 수정 2017.02.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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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오늘(28일)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미래전략실 해체가 정답이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경제개혁연대는 "단순한 미전실 해체 선언이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그룹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각 계열사와 그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투명하게 밝히고, 시장의 평가를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기업집단은 개별기업이 흉내 낼 수 없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룹(또는 그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해 각 계열사(및 그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희생하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며 "이 양면성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기업지배구조 정책의 핵심과제"라고 주장했다.

경제개혁연대는 "그룹이 존재하는 한 컨트롤타워 기능은 필수불가결하다"며 "컨트롤타워를 숨기지 말고 투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문제 해결의 핵심은, 컨트롤타워의 잠정적 판단을 각 계열사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하고 승인하는 절차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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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미전실 해체 답 아냐…컨트롤타워 드러내야”
    • 입력 2017-02-28 19:21:16
    • 수정2017-02-28 19:41:30
    경제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오늘(28일)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미래전략실 해체가 정답이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경제개혁연대는 "단순한 미전실 해체 선언이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그룹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각 계열사와 그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투명하게 밝히고, 시장의 평가를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기업집단은 개별기업이 흉내 낼 수 없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룹(또는 그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해 각 계열사(및 그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희생하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며 "이 양면성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기업지배구조 정책의 핵심과제"라고 주장했다.

경제개혁연대는 "그룹이 존재하는 한 컨트롤타워 기능은 필수불가결하다"며 "컨트롤타워를 숨기지 말고 투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문제 해결의 핵심은, 컨트롤타워의 잠정적 판단을 각 계열사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하고 승인하는 절차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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