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北 안보리 회부, 군축회의 회원국 박탈해야”

입력 2017.02.28 (19:31) 수정 2017.02.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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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김정남 암살이 북한 소행이라는 말레이시아의 공식 발표가 나올 경우 이 문제를 유엔 총회와 안보리에 회부하고 북한의 군축회의 회원국 자격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현지 시각 28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규범 파괴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자세로 책임 규명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회원국들에게 촉구했다.

또 김정남 암살에 국제협약 금지 화학물질인 VX 신경작용제가 사용된 점을 지적하며 북한이 이제는 핵무기뿐 아니라 화학무기도 실제 사용할 의도가 있고, 언제 어디서 그 누구에게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윤 장관은 빠르게 증대하고 있는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능력은 국제 평화와 안전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폐기를 위해 군축회의 회원국 모두가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제네바 군축회의는 세계에서 유일한 다자 군축 협상기구로, 한국과 북한을 포함해 모두 65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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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北 안보리 회부, 군축회의 회원국 박탈해야”
    • 입력 2017-02-28 19:31:39
    • 수정2017-02-28 19:41:00
    정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김정남 암살이 북한 소행이라는 말레이시아의 공식 발표가 나올 경우 이 문제를 유엔 총회와 안보리에 회부하고 북한의 군축회의 회원국 자격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현지 시각 28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규범 파괴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자세로 책임 규명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회원국들에게 촉구했다.

또 김정남 암살에 국제협약 금지 화학물질인 VX 신경작용제가 사용된 점을 지적하며 북한이 이제는 핵무기뿐 아니라 화학무기도 실제 사용할 의도가 있고, 언제 어디서 그 누구에게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윤 장관은 빠르게 증대하고 있는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능력은 국제 평화와 안전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폐기를 위해 군축회의 회원국 모두가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제네바 군축회의는 세계에서 유일한 다자 군축 협상기구로, 한국과 북한을 포함해 모두 65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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