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출동 빅데이터 전국 첫 분석

입력 2017.03.01 (06:52) 수정 2017.03.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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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처음으로 소방 응급출동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경남에서 이뤄졌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살려내는 골든타임 확보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정지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다급한 신고전화.

<음성변조> 경상남도 119 종합방재센터 : "(아버지가 쓰러졌어요) 의식은 있습니까? (호흡은 좀 가빠요.)"

지난해 경남지역 심정지 응급환자 가운데 소생률은 3%에 불과합니다.

100명 중 97명은 사망한 겁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남 소방본부가 전국 처음으로 응급출동 빅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데이터는 201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응급출동 등 400만 건이 넘습니다.

그 결과 응급환자가 많은 지역을 정확하게 알게 돼, 구급차만 재배치해도 일부 지역의 골든타임 확보율을 29.4%에서 44.6%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용수(경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 : "각 지역별로 어느 지역에서 어떤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게 나타나기 때문에 저희가 선제적으로 예방활동과 구급차 근접배치 등을 통해서.."

또 시·군별로 어느 성별, 어느 연령대가 3대 응급환자 위험군인지 알게 돼 그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빅데이터 분석정보를 시민들도 쉽게 알도록 이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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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출동 빅데이터 전국 첫 분석
    • 입력 2017-03-01 06:53:44
    • 수정2017-03-01 09: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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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처음으로 소방 응급출동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경남에서 이뤄졌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살려내는 골든타임 확보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정지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다급한 신고전화. <음성변조> 경상남도 119 종합방재센터 : "(아버지가 쓰러졌어요) 의식은 있습니까? (호흡은 좀 가빠요.)" 지난해 경남지역 심정지 응급환자 가운데 소생률은 3%에 불과합니다. 100명 중 97명은 사망한 겁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남 소방본부가 전국 처음으로 응급출동 빅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데이터는 201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응급출동 등 400만 건이 넘습니다. 그 결과 응급환자가 많은 지역을 정확하게 알게 돼, 구급차만 재배치해도 일부 지역의 골든타임 확보율을 29.4%에서 44.6%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용수(경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 : "각 지역별로 어느 지역에서 어떤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게 나타나기 때문에 저희가 선제적으로 예방활동과 구급차 근접배치 등을 통해서.." 또 시·군별로 어느 성별, 어느 연령대가 3대 응급환자 위험군인지 알게 돼 그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빅데이터 분석정보를 시민들도 쉽게 알도록 이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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