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태극기-촛불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입력 2017.03.01 (08:05) 수정 2017.03.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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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탄핵 반대 측이 처음으로 청와대 앞 행진을 예고했는데 일부 동선이 촛불 집회 참가자들과 겹쳐서 충돌도 우려됩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15차 태극기 집회가 오늘 낮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열립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열고 탄핵의 기각 또는 각하를 주장할 예정입니다.

또, 탄핵 정국은 언론의 조작 보도로 시작됐고 국회의 탄핵 소추안 의결도 잘못됐다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집회가 끝나면, 오후 2시 30분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 5개 경로로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탄핵 반대측의 청와대 방면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며, 행진이 끝나면 다시 집회 장소로 돌아와 행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18차 촛불 집회는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후 5시부터 집회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할 것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또,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자연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본집회 이후 저녁 7시부터 세종대로에서 동십자각 사거리와 청와대 남쪽 100미터 지점까지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를 가져올 경우,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일부 거리행진 동선이 겹칠 가능성에 대비해 차벽과 경비 병력을 투입해 충돌 차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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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일절 태극기-촛불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 입력 2017-03-01 08: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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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탄핵 반대 측이 처음으로 청와대 앞 행진을 예고했는데 일부 동선이 촛불 집회 참가자들과 겹쳐서 충돌도 우려됩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15차 태극기 집회가 오늘 낮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열립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열고 탄핵의 기각 또는 각하를 주장할 예정입니다.

또, 탄핵 정국은 언론의 조작 보도로 시작됐고 국회의 탄핵 소추안 의결도 잘못됐다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집회가 끝나면, 오후 2시 30분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 5개 경로로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탄핵 반대측의 청와대 방면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며, 행진이 끝나면 다시 집회 장소로 돌아와 행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18차 촛불 집회는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후 5시부터 집회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할 것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또,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자연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본집회 이후 저녁 7시부터 세종대로에서 동십자각 사거리와 청와대 남쪽 100미터 지점까지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를 가져올 경우,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일부 거리행진 동선이 겹칠 가능성에 대비해 차벽과 경비 병력을 투입해 충돌 차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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