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대통령 돼도 잡아뗄거냐”…문재인 “국민 보고 정치하자”

입력 2017.03.01 (11:06) 수정 2017.03.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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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일(오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만약 대통령이 돼서도 엉터리 판단을 하고 문제가 되면 딱 잡아떼고 변명하거나 문자폭탄으로 린치를 할 것이냐"며 특검 연장 불발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표를 향해 "과거를 편한 대로 기억하고 왜곡하지 말라"며 "현 사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을 느낀다면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표는 "당시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기 위해 총리를 먼저 선출하고, 새 총리가 최순실·우병우 사단을 청산한 뒤 검찰 수사·국정조사·특검을 했다면 박근혜-최순실의 죄상이 만천하에 드러나 대통령은 탄핵당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이 마련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한 김병준 총리 지명자라도 임명됐다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보다 100배는 나았다"며 "지금이 문 전 대표의 말대로 '혁명적 청소'가 되었느냐"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또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탄핵 세력과 총리 흥정을 할 수는 없었다'고 했는데, 그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비밀회동은 왜 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자고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서울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과 모든 정치인께 말씀드리고 싶다"며 "정치를 제발 국민을 보고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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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1 11:06:31
    • 수정2017-03-01 14: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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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일(오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만약 대통령이 돼서도 엉터리 판단을 하고 문제가 되면 딱 잡아떼고 변명하거나 문자폭탄으로 린치를 할 것이냐"며 특검 연장 불발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표를 향해 "과거를 편한 대로 기억하고 왜곡하지 말라"며 "현 사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을 느낀다면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표는 "당시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기 위해 총리를 먼저 선출하고, 새 총리가 최순실·우병우 사단을 청산한 뒤 검찰 수사·국정조사·특검을 했다면 박근혜-최순실의 죄상이 만천하에 드러나 대통령은 탄핵당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이 마련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한 김병준 총리 지명자라도 임명됐다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보다 100배는 나았다"며 "지금이 문 전 대표의 말대로 '혁명적 청소'가 되었느냐"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또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탄핵 세력과 총리 흥정을 할 수는 없었다'고 했는데, 그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비밀회동은 왜 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자고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서울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과 모든 정치인께 말씀드리고 싶다"며 "정치를 제발 국민을 보고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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