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자유한국당, ‘탄핵 기각’ 당론으로 채택해야”

입력 2017.03.02 (11:41) 수정 2017.03.02 (1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전 경기도지사)이 2일(오늘) "자유한국당이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당론으로 채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탄핵 과정이 헌법을 위배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국회가 13가지 탄핵소추 사유를 한꺼번에 의결 △선(先)탄핵소추 · 후(後)증거조사 △국회 의결 없이 탄핵소추안 변경 △8인 재판관 체제 등을 문제삼았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위헌적 절차가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헌법재판소 존립을 위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전날 서울 도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탄핵 기각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서명 운동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탄핵 기각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는 어려운 문제"라면서 "법무부에서도 국회 탄핵소추 절차가 적법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어서 다시 의결절차의 위법성을 논의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문수 “자유한국당, ‘탄핵 기각’ 당론으로 채택해야”
    • 입력 2017-03-02 11:41:45
    • 수정2017-03-02 11:45:10
    정치
김문수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전 경기도지사)이 2일(오늘) "자유한국당이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당론으로 채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탄핵 과정이 헌법을 위배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국회가 13가지 탄핵소추 사유를 한꺼번에 의결 △선(先)탄핵소추 · 후(後)증거조사 △국회 의결 없이 탄핵소추안 변경 △8인 재판관 체제 등을 문제삼았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위헌적 절차가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헌법재판소 존립을 위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전날 서울 도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탄핵 기각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서명 운동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탄핵 기각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는 어려운 문제"라면서 "법무부에서도 국회 탄핵소추 절차가 적법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어서 다시 의결절차의 위법성을 논의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