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장·黃 탄핵 ‘무산’…오늘부터 3월 임시국회

입력 2017.03.03 (06:14) 수정 2017.03.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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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3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어제 끝난 2월 국회에서는 야당이 추진했던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탄핵이 무산됐는데, 3월 국회에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임시국회는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 30일 동안 열립니다.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 국민의당과 단일한 개헌안을 만들어 3월 초에 발의하겠다면서 상대적으로 개헌에 소극적인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모든 개헌 세력과 함께 조만간 단일 개헌안을 만들어서 3월 임시국회 내에 발의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앞서 야당은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어제 특검 연장법안 처리를 위해 정세균 의장과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권 위원장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정세균 국회의장도 본회의 직권상정을 거부했습니다.

특검 연장을 주도했던 민주당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국민사과를 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원내지도부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특검 연장을 강력하게 소망했던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 이렇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바른정당을 제외한 야3당이 추진했던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탄핵도 여당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야당은 3월 국회에서 새로운 특검법을 다시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여당이 반대하고 있어 통과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제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선 선체조사위원회가 최대 열달 동안 활동하는 내용의 세월호 선체조사 특별법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재외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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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연장·黃 탄핵 ‘무산’…오늘부터 3월 임시국회
    • 입력 2017-03-03 06:15:51
    • 수정2017-03-03 07:11: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부터 3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어제 끝난 2월 국회에서는 야당이 추진했던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탄핵이 무산됐는데, 3월 국회에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임시국회는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 30일 동안 열립니다.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 국민의당과 단일한 개헌안을 만들어 3월 초에 발의하겠다면서 상대적으로 개헌에 소극적인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모든 개헌 세력과 함께 조만간 단일 개헌안을 만들어서 3월 임시국회 내에 발의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앞서 야당은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어제 특검 연장법안 처리를 위해 정세균 의장과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권 위원장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정세균 국회의장도 본회의 직권상정을 거부했습니다.

특검 연장을 주도했던 민주당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국민사과를 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원내지도부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특검 연장을 강력하게 소망했던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 이렇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바른정당을 제외한 야3당이 추진했던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탄핵도 여당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야당은 3월 국회에서 새로운 특검법을 다시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여당이 반대하고 있어 통과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제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선 선체조사위원회가 최대 열달 동안 활동하는 내용의 세월호 선체조사 특별법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재외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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