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 난다!”…저소득층 해외 유학 지원

입력 2017.03.03 (07:34) 수정 2017.03.03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저소득층의 자녀가 해외로 유학을 가는 건 비용 상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찾아 해외 대학에서 새 학기 맞을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반지하에 있는 작지만 아늑한 주방.

이곳에서 미래의 유명 셰프가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완성된 고급 파스타 요리.

차상위계층 가구에 속한 이성준 군은 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에 합격해, 곧 출국합니다.

1년 학비만 5천만 원에 가깝지만, 정부에서 모두 장학금으로 받게 됩니다.

<인터뷰> 이성준(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졸업) : "제 인생을 바꿔놓을 정도로 큰 계기가 될 줄은 몰랐는데, 막상 이렇게 닥치고 나서 보니까 되지 않았다면 아찔했겠다 그런 생각도 들고..."

기초수급가정 속에서 독학으로만 일본어 최상급 실력을 키운 손건 군도 도쿄에서의 새 학기를 준비 중입니다.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저소득층 해외유학 장학생에 선정돼 패션사회학을 공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손건(인천 송도고등학교 졸업) :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먼저 크게 배웠고 꿈을 앞에두고 한발 더 다가선 느낌이 듭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은 28명, 32명 학생은 이미 해외에서 공부 중입니다.

'개천에서 용 내는 장학금'이 이들이 받은 장학금에 붙은 별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천에서 용 난다!”…저소득층 해외 유학 지원
    • 입력 2017-03-03 07:38:52
    • 수정2017-03-03 08:13:5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저소득층의 자녀가 해외로 유학을 가는 건 비용 상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찾아 해외 대학에서 새 학기 맞을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반지하에 있는 작지만 아늑한 주방.

이곳에서 미래의 유명 셰프가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완성된 고급 파스타 요리.

차상위계층 가구에 속한 이성준 군은 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에 합격해, 곧 출국합니다.

1년 학비만 5천만 원에 가깝지만, 정부에서 모두 장학금으로 받게 됩니다.

<인터뷰> 이성준(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졸업) : "제 인생을 바꿔놓을 정도로 큰 계기가 될 줄은 몰랐는데, 막상 이렇게 닥치고 나서 보니까 되지 않았다면 아찔했겠다 그런 생각도 들고..."

기초수급가정 속에서 독학으로만 일본어 최상급 실력을 키운 손건 군도 도쿄에서의 새 학기를 준비 중입니다.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저소득층 해외유학 장학생에 선정돼 패션사회학을 공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손건(인천 송도고등학교 졸업) :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먼저 크게 배웠고 꿈을 앞에두고 한발 더 다가선 느낌이 듭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은 28명, 32명 학생은 이미 해외에서 공부 중입니다.

'개천에서 용 내는 장학금'이 이들이 받은 장학금에 붙은 별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