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돼지테리언’들의 삼겹살 맛있게 먹는 법

입력 2017.03.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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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 겹치는 3월 3일, 오늘은 ‘삼겹살 데이’다. 지난 2003년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고기 판매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위축된 소비시장을 끌어올리고자 축산업협동조합이 지정했다.

대형할인점들은 제각기 할인 행사를 하며 소비자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구제역이 기승을 부리며 다시 ‘금겹살’이 돼가고 있지만,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삼겹살 데이를 맞아 소비 진흥에 나선 것이다.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잘 익은 삼겹살에 기울이는 소주 한 잔은 사회인들의 소소한 행복이다. 그래서 준비한, 연예계의 내로라하는 ‘먹방신’들의 팁! 소중한 고기 더 맛있게 먹는 법을 공개한다.

김준현

사진: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사진: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코미디 티브이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프로’로 불리며 메뉴를 불문하고 다양한 팁을 전수하고 있는 김준현은 이 프로그램에서 고기 굽기 팁을 알려줘 네티즌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비법은 총 5단계로, ‘불판에 기름칠해라’, ‘빛보다 빨리 뒤집어라’, ‘불의 기운을 파악해라’, ‘고기를 자를 땐 고깃결과 칼집의 반대로 썰어야 보드랍다’, ‘돼지고기는 바싹 구워야 한다’로 이뤄졌다.

또한, 그는 캠핑 회차에서 숯을 3단으로 쌓아 각각 소고기, 돼지고기, 쪽갈비를 구워 먹으라는 실용적인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오래 익혀야 하는 것부터 올리고, 계속 익히면서 뒤집어 주는 게 포인트. 소금은 짜지 않게 한 면만 뿌리라는 등의 소소한 비법이 쏟아져 나왔다. 문세윤은 “숯에 불이 붙자마자 고기를 굽는 건 아마추어”라며, 숯이 조금 잠잠해졌을 때 고기를 구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겹살’ 편에서는 불판이 솥뚜껑이라면 다 익은 고기를 솥뚜껑 손잡이(솥귀)에 쌓아놓고 먹으라는 깨알 팁을 알려줬다.

이국주

사진: MBC ‘나 혼자 산다’사진: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선보이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던 이국주. 특히 그가 첫 출연 때 선보인 돼지고기 수육이 큰 화제였다. 이국주는 “건강을 생각해 구워 먹기보다는 수육을 선호한다”며 된장, 마늘, 파만 넣으면 초간단 수육이 완성된다는 팁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방송분에서 한강 삼겹살 먹방, 삼겹살 김밥, 밭두렁 삼겹살 먹방 등 구운 고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삼겹살을 구울 땐 김치를 같이 올려 돼지기름에 구워주라는 게 그녀의 팁.

백종원

사진: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사진: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 백종원은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방문한 맛집마다 기본 2인분 이상을 먹어치우는 먹방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이 프로그램의 ‘삼겹살’ 편에서 삼겹살 굽기 팁을 공개했다. 그의 팁은 ‘고수는 함부로 뒤집지 않는다. 하얄 때 뒤집지 말되, 바닥에 붙지 않게 살살 문질러줘라’였다. 그가 방문했던 가게의 사장은 “(반찬으로 나온)고사리 나물을 불판에 함께 구워 먹으면 더 맛있다”는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역도요정 김복주

사진: MBC ‘역도요정 김복주’사진: MBC ‘역도요정 김복주’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역도부원들은 ‘생양볶냉’이라는 고깃집 코스 명언을 남겼다. 생고기, 양념 고기, 볶음밥, 냉면 순으로 먹어야 쓸데없이 배가 부르지 않고 알차게 고깃집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어떻게 굽느냐가 아니라 효율적으로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이었다.

소연희 kbs.so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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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3 17:10:08
    K-STAR
3이 겹치는 3월 3일, 오늘은 ‘삼겹살 데이’다. 지난 2003년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고기 판매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위축된 소비시장을 끌어올리고자 축산업협동조합이 지정했다.

대형할인점들은 제각기 할인 행사를 하며 소비자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구제역이 기승을 부리며 다시 ‘금겹살’이 돼가고 있지만,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삼겹살 데이를 맞아 소비 진흥에 나선 것이다.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잘 익은 삼겹살에 기울이는 소주 한 잔은 사회인들의 소소한 행복이다. 그래서 준비한, 연예계의 내로라하는 ‘먹방신’들의 팁! 소중한 고기 더 맛있게 먹는 법을 공개한다.

김준현

사진: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코미디 티브이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프로’로 불리며 메뉴를 불문하고 다양한 팁을 전수하고 있는 김준현은 이 프로그램에서 고기 굽기 팁을 알려줘 네티즌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비법은 총 5단계로, ‘불판에 기름칠해라’, ‘빛보다 빨리 뒤집어라’, ‘불의 기운을 파악해라’, ‘고기를 자를 땐 고깃결과 칼집의 반대로 썰어야 보드랍다’, ‘돼지고기는 바싹 구워야 한다’로 이뤄졌다.

또한, 그는 캠핑 회차에서 숯을 3단으로 쌓아 각각 소고기, 돼지고기, 쪽갈비를 구워 먹으라는 실용적인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오래 익혀야 하는 것부터 올리고, 계속 익히면서 뒤집어 주는 게 포인트. 소금은 짜지 않게 한 면만 뿌리라는 등의 소소한 비법이 쏟아져 나왔다. 문세윤은 “숯에 불이 붙자마자 고기를 굽는 건 아마추어”라며, 숯이 조금 잠잠해졌을 때 고기를 구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겹살’ 편에서는 불판이 솥뚜껑이라면 다 익은 고기를 솥뚜껑 손잡이(솥귀)에 쌓아놓고 먹으라는 깨알 팁을 알려줬다.

이국주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선보이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던 이국주. 특히 그가 첫 출연 때 선보인 돼지고기 수육이 큰 화제였다. 이국주는 “건강을 생각해 구워 먹기보다는 수육을 선호한다”며 된장, 마늘, 파만 넣으면 초간단 수육이 완성된다는 팁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방송분에서 한강 삼겹살 먹방, 삼겹살 김밥, 밭두렁 삼겹살 먹방 등 구운 고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삼겹살을 구울 땐 김치를 같이 올려 돼지기름에 구워주라는 게 그녀의 팁.

백종원

사진: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 백종원은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방문한 맛집마다 기본 2인분 이상을 먹어치우는 먹방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이 프로그램의 ‘삼겹살’ 편에서 삼겹살 굽기 팁을 공개했다. 그의 팁은 ‘고수는 함부로 뒤집지 않는다. 하얄 때 뒤집지 말되, 바닥에 붙지 않게 살살 문질러줘라’였다. 그가 방문했던 가게의 사장은 “(반찬으로 나온)고사리 나물을 불판에 함께 구워 먹으면 더 맛있다”는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역도요정 김복주

사진: MBC ‘역도요정 김복주’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역도부원들은 ‘생양볶냉’이라는 고깃집 코스 명언을 남겼다. 생고기, 양념 고기, 볶음밥, 냉면 순으로 먹어야 쓸데없이 배가 부르지 않고 알차게 고깃집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어떻게 굽느냐가 아니라 효율적으로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이었다.

소연희 kbs.so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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