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설’ 김종인 “탄핵심판 후 결정”

입력 2017.03.04 (06:17) 수정 2017.03.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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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탈당설이 돌고 있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 심판 결정 후에 거취를 결정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선 속았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일에서 귀국한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우선 탈당설과 관련해 어느 시점에 자신이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면서 헌재의 탄핵 결정이 끝나면 새로운 정치적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 "탄핵 정국이 끝나고 나면 '일반 국민의 관심사가 어디로 돌아갈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 대략 우리가 상상할 수 있잖아."

직접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은 무모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 "(결심하면) 배경에 대해서 내가 그때 가서는 설명을 하지만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는 거죠."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양분된 나라를 어떻게 묶느냐라면서 연립정부가 성립되지 않으면 국정을 끌고 가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경제민주화 법안과 관련해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에게 속았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 "선거 때 국민에게 약속했으면 최소한도 그것을 이행하려고 하는 노력은 해야 하는데 그 노력을 안 하는 거야 지금."

김 전 대표의 결행 시기가 임박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표가 탈당할 경우 다른 정치세력들과 손을 잡고 빅텐트를 세우는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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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당설’ 김종인 “탄핵심판 후 결정”
    • 입력 2017-03-04 06:18:54
    • 수정2017-03-04 08: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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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탈당설이 돌고 있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 심판 결정 후에 거취를 결정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선 속았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일에서 귀국한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우선 탈당설과 관련해 어느 시점에 자신이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면서 헌재의 탄핵 결정이 끝나면 새로운 정치적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 "탄핵 정국이 끝나고 나면 '일반 국민의 관심사가 어디로 돌아갈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 대략 우리가 상상할 수 있잖아."

직접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은 무모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 "(결심하면) 배경에 대해서 내가 그때 가서는 설명을 하지만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는 거죠."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양분된 나라를 어떻게 묶느냐라면서 연립정부가 성립되지 않으면 국정을 끌고 가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경제민주화 법안과 관련해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에게 속았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 "선거 때 국민에게 약속했으면 최소한도 그것을 이행하려고 하는 노력은 해야 하는데 그 노력을 안 하는 거야 지금."

김 전 대표의 결행 시기가 임박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표가 탈당할 경우 다른 정치세력들과 손을 잡고 빅텐트를 세우는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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