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99.9% 탄핵 인용”…남경필 “국론 통일해야”

입력 2017.03.04 (16:31) 수정 2017.03.04 (16: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들은 주말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4일(오늘) "99.9% 탄핵이 인용될 거라고 믿는다"며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인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바른정당 포천·가평 당협 당원교육에 참석해 "이제 헌재 결정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0.1% 기각되면 깨끗하게 당당하게 책임질 자세가 돼 있다"며 "그러나 탄핵이 인용되면 우리 바른정당은 그때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저희들이 당장 어떻게 하려고 이 엄동설한에 당을 뛰쳐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정말 깨끗하고 바르게 하는 정치, 국가안보 튼튼하게 지키고 또 중산층 서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치, 그런 제대로 된 보수 정치를 하려고 길거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6.25 참전 용사의 자택을 방문해 참전 용사에게 명예 수당 지급 규모 등을 물은 뒤 "참전 유공자분들한테 더 잘해 드려야 되는데 죄송하다. 더 노력하겠다"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부산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대한민국도 연정을 통해 하나가 되는 나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한 걷기대회에 참여한 자리에서 "요즘 서울 광화문에서 태극기를 들고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얼마 전이 3.1절이었는데, 대한독립을 외쳤던 애국열사들께서 오늘의 이 모습을 보면 슬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또 '헌재 판결 승복을 위한 바른정당 부산시당 국민통합 캠페인'에서 "지금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 압박, 북한의 도발, 미국 트럼프의 자국 이기주의 등 외교 위기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국론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박 친문 패권주의들을 빼고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 합리적 진보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 바른정당이 가는 길"이라며 국론 통합을 위해 앞으로 있을 헌재 판결에 승복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문재인 후보를 빼고 모두가 사드배치에 찬성한다"며 "문재인 후보가 사드 배치를 찬성하면 국론이 하나 된 우리를 중국도 딴지 걸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승민 “99.9% 탄핵 인용”…남경필 “국론 통일해야”
    • 입력 2017-03-04 16:31:36
    • 수정2017-03-04 16:45:09
    정치
바른정당 대선 주자들은 주말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4일(오늘) "99.9% 탄핵이 인용될 거라고 믿는다"며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인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바른정당 포천·가평 당협 당원교육에 참석해 "이제 헌재 결정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0.1% 기각되면 깨끗하게 당당하게 책임질 자세가 돼 있다"며 "그러나 탄핵이 인용되면 우리 바른정당은 그때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저희들이 당장 어떻게 하려고 이 엄동설한에 당을 뛰쳐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정말 깨끗하고 바르게 하는 정치, 국가안보 튼튼하게 지키고 또 중산층 서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치, 그런 제대로 된 보수 정치를 하려고 길거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6.25 참전 용사의 자택을 방문해 참전 용사에게 명예 수당 지급 규모 등을 물은 뒤 "참전 유공자분들한테 더 잘해 드려야 되는데 죄송하다. 더 노력하겠다"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부산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대한민국도 연정을 통해 하나가 되는 나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한 걷기대회에 참여한 자리에서 "요즘 서울 광화문에서 태극기를 들고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얼마 전이 3.1절이었는데, 대한독립을 외쳤던 애국열사들께서 오늘의 이 모습을 보면 슬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또 '헌재 판결 승복을 위한 바른정당 부산시당 국민통합 캠페인'에서 "지금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 압박, 북한의 도발, 미국 트럼프의 자국 이기주의 등 외교 위기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국론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박 친문 패권주의들을 빼고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 합리적 진보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 바른정당이 가는 길"이라며 국론 통합을 위해 앞으로 있을 헌재 판결에 승복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문재인 후보를 빼고 모두가 사드배치에 찬성한다"며 "문재인 후보가 사드 배치를 찬성하면 국론이 하나 된 우리를 중국도 딴지 걸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