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가경영 기회 주어지면 좋겠다”

입력 2017.03.05 (15:42) 수정 2017.03.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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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5일(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경영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면서 대선 출마 의지를 선명하게 내비쳤다.

홍 지사는 이날 부산·경남 지역 방송에 연속 출연해 대선 도전 계획을 밝히면서 특히 영남권 지지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지사는 "영남 지지를 받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며 "출향인사까지 합치면 대한민국 3분의 1이 영남인으로, 영남 민심이 모여야 출마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심 무죄 판결 직후 언급한 '만사구비지흠동풍'(萬事俱備只欠東風·만사를 두루 갖췄으나 동풍이 부족하다)이라는 삼국지 고사를 다시 꺼내들며, "제갈량이 적벽대전을 앞두고 '동풍을 일으키면 천운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 동풍은 대한민국 동남쪽에 있는 영남의 바람"이라고도 강조했다.

특히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지만, 학창시절을 보낸 것은 대구여서, TK(대구·경북) 성골은 아니어도 진골은 된다. 내가 깃발을 들면 TK가 밀어줬으면 좋겠다고 간접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도지사직을 내려놓고는 (출마를) 안 할 생각"이라며 경선 때까지는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우파 열린 민족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주민, 북한 주민, 해외동포를 포용하는 열린 민족주의로 대한민국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여성 비하 또는 국민 정서만 자극하는 것을 탄핵사유로 넣어놓고 재판을 하고 있어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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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5 15:42:38
    • 수정2017-03-05 16:14:09
    정치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5일(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경영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면서 대선 출마 의지를 선명하게 내비쳤다.

홍 지사는 이날 부산·경남 지역 방송에 연속 출연해 대선 도전 계획을 밝히면서 특히 영남권 지지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지사는 "영남 지지를 받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며 "출향인사까지 합치면 대한민국 3분의 1이 영남인으로, 영남 민심이 모여야 출마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심 무죄 판결 직후 언급한 '만사구비지흠동풍'(萬事俱備只欠東風·만사를 두루 갖췄으나 동풍이 부족하다)이라는 삼국지 고사를 다시 꺼내들며, "제갈량이 적벽대전을 앞두고 '동풍을 일으키면 천운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 동풍은 대한민국 동남쪽에 있는 영남의 바람"이라고도 강조했다.

특히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지만, 학창시절을 보낸 것은 대구여서, TK(대구·경북) 성골은 아니어도 진골은 된다. 내가 깃발을 들면 TK가 밀어줬으면 좋겠다고 간접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도지사직을 내려놓고는 (출마를) 안 할 생각"이라며 경선 때까지는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우파 열린 민족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주민, 북한 주민, 해외동포를 포용하는 열린 민족주의로 대한민국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여성 비하 또는 국민 정서만 자극하는 것을 탄핵사유로 넣어놓고 재판을 하고 있어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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