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영수 특검 “세월호 당일 朴대통령은…”

입력 2017.03.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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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은 오늘(6일) "세월호 침몰 당일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나 미용 시술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특검은 오늘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을 통해 "2013년 3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박 대통령은 자문의로부터 보톡스 등 시술을 3회 받았고 2014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김영재 원장으로부터 5회 시술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박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발표했다.

특검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등 현안 해결에 대한 청탁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그리고 이 부회장 사이에서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청탁의 대가로 박 대통령이 최 씨와 공모해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이 부회장으로 하여금 미르재단에 125억 원, 케이스포츠 재단에 79억 원 등 모두 220억여 원을 지급하게 해 뇌물을 챙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서도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과 순차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한 특검은 최 씨 일가 소유의 부동산이 178개로 2,230억 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 씨 소유 부동산은 36개, 228억 원 상당으로 파악했다.

특검은 최 씨 일가의 재산이 불법적으로 형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산 취득 경위를 조사했지만, 시간 부족으로 해당 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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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6 17:36:18
    사회
박영수 특검은 오늘(6일) "세월호 침몰 당일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나 미용 시술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특검은 오늘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을 통해 "2013년 3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박 대통령은 자문의로부터 보톡스 등 시술을 3회 받았고 2014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김영재 원장으로부터 5회 시술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박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발표했다.

특검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등 현안 해결에 대한 청탁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그리고 이 부회장 사이에서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청탁의 대가로 박 대통령이 최 씨와 공모해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이 부회장으로 하여금 미르재단에 125억 원, 케이스포츠 재단에 79억 원 등 모두 220억여 원을 지급하게 해 뇌물을 챙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서도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과 순차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한 특검은 최 씨 일가 소유의 부동산이 178개로 2,230억 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 씨 소유 부동산은 36개, 228억 원 상당으로 파악했다.

특검은 최 씨 일가의 재산이 불법적으로 형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산 취득 경위를 조사했지만, 시간 부족으로 해당 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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