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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 대중 수출 95%가 중간재…中 타격 불가피
입력 2017.03.06 (21:25) 수정 2017.03.06 (22:0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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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 대중 수출 95%가 중간재…中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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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경제보복성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면적으로 조치를 취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95%가 자본재나 원자재여서, 이를 가공해 내다파는 중국으로선 '부메랑'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최영철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G 전자가 최근 내놓은 TV의 두께는 채 4mm가 되지 않습니다.

자체 발광 소재인 OLED 기술로 얇으면서도 자연색을 내는데, 이런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은 아직 중국 업체가 따라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중국에 수출한 한국산 디스플레이 패널이 121억 달러어치, 전체 대중국 수출의 10분의 1에 달합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중국산 TV가 조금씩 팔리고 있는데, 그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 패널은 상당수가 한국산이란 얘깁니다.

세계 시장을 공략 중인 중국산 스마트폰입니다.

자세히 뜯어 보면,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반도체, 사진과 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얇은 두께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 등 핵심 부품은 삼성 제품입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 'IT 굴기'를 외치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게 한국산 부품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습니다.

경제 보복성 조치가 이어져 한국산 디스플레이나 반도체의 중국 수출에 차질이 생긴다면, 중국 기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안기현(반도체산업협회 상무) : "만약에 한국의 메모리반도체가 중국에 판매가 되지 않는다면 그 스마트폰 업체들이 상당히 불편을 많이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1,244억 달러.

이 가운데 정보통신기술 장비 등을 포함하는 자본재, 즉 중간재 수출이 3분 2를 차지하고, 철강이나 화학제품 같은 원자재 수출액 비중도 30%에 육박합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에서 사들이는 제품의 95% 정도가 중국이 내다 파는 상품의 재료인 셈입니다.

<인터뷰> 유병규(산업연구원장) : "(한중 경제관계가 이미)상호의존적인 관계로 발전해왔기 때문에 정치적인 문제로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단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내일(7일) 오전 최근 중국의 경제 보복성 조치를 당한 화장품과 식품, 철강 등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심층리포트] 대중 수출 95%가 중간재…中 타격 불가피
    • 입력 2017.03.06 (21:25)
    • 수정 2017.03.06 (22:08)
    뉴스 9
[심층리포트] 대중 수출 95%가 중간재…中 타격 불가피
<앵커 멘트>

중국의 경제보복성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면적으로 조치를 취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95%가 자본재나 원자재여서, 이를 가공해 내다파는 중국으로선 '부메랑'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최영철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G 전자가 최근 내놓은 TV의 두께는 채 4mm가 되지 않습니다.

자체 발광 소재인 OLED 기술로 얇으면서도 자연색을 내는데, 이런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은 아직 중국 업체가 따라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중국에 수출한 한국산 디스플레이 패널이 121억 달러어치, 전체 대중국 수출의 10분의 1에 달합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중국산 TV가 조금씩 팔리고 있는데, 그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 패널은 상당수가 한국산이란 얘깁니다.

세계 시장을 공략 중인 중국산 스마트폰입니다.

자세히 뜯어 보면,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반도체, 사진과 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얇은 두께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 등 핵심 부품은 삼성 제품입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 'IT 굴기'를 외치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게 한국산 부품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습니다.

경제 보복성 조치가 이어져 한국산 디스플레이나 반도체의 중국 수출에 차질이 생긴다면, 중국 기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안기현(반도체산업협회 상무) : "만약에 한국의 메모리반도체가 중국에 판매가 되지 않는다면 그 스마트폰 업체들이 상당히 불편을 많이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1,244억 달러.

이 가운데 정보통신기술 장비 등을 포함하는 자본재, 즉 중간재 수출이 3분 2를 차지하고, 철강이나 화학제품 같은 원자재 수출액 비중도 30%에 육박합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에서 사들이는 제품의 95% 정도가 중국이 내다 파는 상품의 재료인 셈입니다.

<인터뷰> 유병규(산업연구원장) : "(한중 경제관계가 이미)상호의존적인 관계로 발전해왔기 때문에 정치적인 문제로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단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내일(7일) 오전 최근 중국의 경제 보복성 조치를 당한 화장품과 식품, 철강 등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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