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야구방망이·죽창까지…어른거리는 백색테러의 그림자

입력 2017.03.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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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특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6일 박사모 인터넷 카페에는 '전투태세 준비 완료'라는 제목의 글에 탄핵 인용될 경우 전투에 사용할 수 있다는 '죽창 태극기' 사진이 등장했다.

경찰은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 '야구방망이 시위'를 하고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주소와 동선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친박 단체의 위협 행위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러한 분위기는 해방 이후 극심한 이념 갈등 속에 정치인들과 검사를 암살한 우익 단체의 백색 테러를 연상시킨다.

1940년대 후반 활동한 서북청년회는 분단체제에 반대한 김구, 여운형 등 주요 정치인과 공산당 피의자 처벌에 미온적인 정수복 검사를 살해한 청년우익단체였다.

반복돼선 안 될 현대사의 백색테러를 영상으로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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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야구방망이·죽창까지…어른거리는 백색테러의 그림자
    • 입력 2017-03-07 16:37:10
    사회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특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6일 박사모 인터넷 카페에는 '전투태세 준비 완료'라는 제목의 글에 탄핵 인용될 경우 전투에 사용할 수 있다는 '죽창 태극기' 사진이 등장했다.

경찰은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 '야구방망이 시위'를 하고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주소와 동선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친박 단체의 위협 행위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러한 분위기는 해방 이후 극심한 이념 갈등 속에 정치인들과 검사를 암살한 우익 단체의 백색 테러를 연상시킨다.

1940년대 후반 활동한 서북청년회는 분단체제에 반대한 김구, 여운형 등 주요 정치인과 공산당 피의자 처벌에 미온적인 정수복 검사를 살해한 청년우익단체였다.

반복돼선 안 될 현대사의 백색테러를 영상으로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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