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일 탈당계 제출…“나는 마음이 편안한 사람”

입력 2017.03.07 (21:51) 수정 2017.03.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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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8일(내일)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7일(오늘)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강연한 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 시점과 관련해 "이제 끝을 맺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오늘은 시간이 지났으니 내일쯤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탈당 결심을 한지는 벌써 오래됐다"며 "작년에 이미 했는데, 탄핵정국이다 뭐다, 이렇게 되는 바람에 늘어져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당 심경에 대해서는 "나는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라며 "뭘 아등바등 그러는건 아니"라고 밝혔다.

향후 행보에 대해선 "헌법재판소 결정이후 상황 전개에 따라 그때 가서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미리 시나리오를 쓰지 말아라"면서도 "탄핵심판이 끝난 다음에 전반적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고 그때 가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선 "떠나는 사람은 말이 없는 것"이라며 "더이상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조찬 회동을 가지면서 광폭 행보를 예고했으며,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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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내일 탈당계 제출…“나는 마음이 편안한 사람”
    • 입력 2017-03-07 21:51:15
    • 수정2017-03-07 21:54:46
    정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8일(내일)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7일(오늘)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강연한 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 시점과 관련해 "이제 끝을 맺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오늘은 시간이 지났으니 내일쯤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탈당 결심을 한지는 벌써 오래됐다"며 "작년에 이미 했는데, 탄핵정국이다 뭐다, 이렇게 되는 바람에 늘어져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당 심경에 대해서는 "나는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라며 "뭘 아등바등 그러는건 아니"라고 밝혔다.

향후 행보에 대해선 "헌법재판소 결정이후 상황 전개에 따라 그때 가서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미리 시나리오를 쓰지 말아라"면서도 "탄핵심판이 끝난 다음에 전반적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고 그때 가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선 "떠나는 사람은 말이 없는 것"이라며 "더이상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조찬 회동을 가지면서 광폭 행보를 예고했으며,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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