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끝난 평의…선고 날짜 발표 없어

입력 2017.03.07 (23:18) 수정 2017.03.0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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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오늘 선고기일을 발표할 거란 전망이 돌았지만, 헌재는 오늘도 선고일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하던 평의를 오후에 하고 평의 시간도 2시간에서 1시간 만에 끝내는 등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감지면서 재판관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는 오늘도 오후에 평의를 진행했습니다.

평의는 한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지난달 28일 첫 평의 후 하루 평균 2시간 정도 진행된 평의가 오늘은 짧게 끝난 겁니다.

선고 기일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헌재는 오늘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선고 날짜와 관련해 오늘 알려줄 사항이 없고, 통지 시점과 관련된 별도 규정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정미 재판관 퇴임 날인 오는 13일 이전 선고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한 상황에서, 선고일 발표 시점을 놓고 재판관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평의가 1시간 만에 끝난 걸 놓고 발표 시기를 조율하다 논의가 중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탄핵 쟁점 사안에 대해 합의점이 모아지지 않는 것 아니냐고 해석했습니다.

국회 측은 어젯밤 특검이 재판에 넘긴 30명의 공소장과 수사 결과 발표문을 헌재에 참고 자료로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 대리인단은 야당 만으로 추천 임명된 특검의 수사 결과를 탄핵심판 자료로 써선 안 된다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재판관 재량에 따라 참고 자료로 활용할 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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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7 23: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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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이르면 오늘 선고기일을 발표할 거란 전망이 돌았지만, 헌재는 오늘도 선고일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하던 평의를 오후에 하고 평의 시간도 2시간에서 1시간 만에 끝내는 등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감지면서 재판관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는 오늘도 오후에 평의를 진행했습니다.

평의는 한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지난달 28일 첫 평의 후 하루 평균 2시간 정도 진행된 평의가 오늘은 짧게 끝난 겁니다.

선고 기일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헌재는 오늘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선고 날짜와 관련해 오늘 알려줄 사항이 없고, 통지 시점과 관련된 별도 규정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정미 재판관 퇴임 날인 오는 13일 이전 선고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한 상황에서, 선고일 발표 시점을 놓고 재판관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평의가 1시간 만에 끝난 걸 놓고 발표 시기를 조율하다 논의가 중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탄핵 쟁점 사안에 대해 합의점이 모아지지 않는 것 아니냐고 해석했습니다.

국회 측은 어젯밤 특검이 재판에 넘긴 30명의 공소장과 수사 결과 발표문을 헌재에 참고 자료로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 대리인단은 야당 만으로 추천 임명된 특검의 수사 결과를 탄핵심판 자료로 써선 안 된다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재판관 재량에 따라 참고 자료로 활용할 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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