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탄핵선고 전 개헌안 발의…文, 방해 말아야”

입력 2017.03.08 (09:57) 수정 2017.03.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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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오늘) "탄핵심판 선고 전에 국회에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민주당 개헌파들이 '대선 전 개헌'에 이미 공감대를 이루고 공동 단일 개헌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적폐를 청산할 최고의 정치 개혁 방법은 분권형 개헌"이라며 "누가 권력을 갖든 다시는 국가적, 국민적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 절대적 국민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개헌에 미온적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다른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적폐 청산을 운운하면서 유독 대통령 권력만은 그대로 안고 가겠다는 것은 제왕적 권력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 전 대표만 방해하지 않는다면 역사적 과업인 '대선 전 분권형 개헌'이 눈앞의 결실로 맺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문 전 대표는 역사적 과업의 길에 방해자나 걸림돌이 되지 말고, 적극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여야 간 공방으로 번지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사드로 인한 불이익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만 해당한다"면서 "문 전 대표가 '사드 조기 배치가 차기 정부 운신의 폭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런 입장은 북한과 중국 입맛에는 맞을지 모르지만,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불안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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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탄핵선고 전 개헌안 발의…文, 방해 말아야”
    • 입력 2017-03-08 09:57:46
    • 수정2017-03-08 10:17:50
    정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오늘) "탄핵심판 선고 전에 국회에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민주당 개헌파들이 '대선 전 개헌'에 이미 공감대를 이루고 공동 단일 개헌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적폐를 청산할 최고의 정치 개혁 방법은 분권형 개헌"이라며 "누가 권력을 갖든 다시는 국가적, 국민적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 절대적 국민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개헌에 미온적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다른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적폐 청산을 운운하면서 유독 대통령 권력만은 그대로 안고 가겠다는 것은 제왕적 권력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 전 대표만 방해하지 않는다면 역사적 과업인 '대선 전 분권형 개헌'이 눈앞의 결실로 맺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문 전 대표는 역사적 과업의 길에 방해자나 걸림돌이 되지 말고, 적극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여야 간 공방으로 번지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사드로 인한 불이익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만 해당한다"면서 "문 전 대표가 '사드 조기 배치가 차기 정부 운신의 폭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런 입장은 북한과 중국 입맛에는 맞을지 모르지만,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불안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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