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부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추진에 ‘발끈’

입력 2017.03.08 (18:31) 수정 2017.03.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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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8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한국 정부에 "외교 루트로 강하게 요청, 당연히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측에)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7일 강제징용 노동자 건립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일본영사관 앞을 건립 장소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스가 장관은 또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시기와 관련해서도 "귀임일은 미정"이라며 "향후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데 반발해 지난 1월 9일 나가미네 주한 대사를 일시 귀국시켰다.

스가 장관은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주한대사의 부재로 한일 협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선 "한일 국방장관이 전화회담을 했고 외교장관이 회담하는 등 그런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도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선 연대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그러한 점은 현실적으로 확실히 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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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관방, 부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추진에 ‘발끈’
    • 입력 2017-03-08 18:31:35
    • 수정2017-03-08 19:04:31
    국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8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한국 정부에 "외교 루트로 강하게 요청, 당연히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측에)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7일 강제징용 노동자 건립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일본영사관 앞을 건립 장소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스가 장관은 또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시기와 관련해서도 "귀임일은 미정"이라며 "향후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데 반발해 지난 1월 9일 나가미네 주한 대사를 일시 귀국시켰다.

스가 장관은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주한대사의 부재로 한일 협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선 "한일 국방장관이 전화회담을 했고 외교장관이 회담하는 등 그런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도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선 연대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그러한 점은 현실적으로 확실히 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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