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대선 12월에 해야”…정우택 “안보 불안 후보 못 믿어”

입력 2017.03.08 (19:06) 수정 2017.03.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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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지도부들이 8일(오늘) 전통적으로 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를 찾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안보 문제와 탄핵반대를 거론하며 보수의 단합을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한국당 광주시당 당사에서 열린 광주전남 핵심당원 연수회에 참석해 "저희 당으로서는 12월 20일이 정상적인 대통령 선거일이고 그리 되길 바란다"며 "헌정 질서가 어떻든지 간에 중단되거나 잘못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탈당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도 언급하며 복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인 위원장은 "이정현 전 대표가 전남 출신인데 가장 먼저 책임지겠다고 탈당했고 제가 한번 탈당계를 되돌려 주려고 했다"며 "잘못했다고 스스로 깨달으면 됐고 잘못을 깨닫지 못한 것보다 100배 더 훌륭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특히 "이 전 대표를 국회의원으로 뽑아 준 호남인의 마음 때문에 복당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 전 대표가 사양했고 현재 탈당 중이다"라며 복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안보 문제를 거론하며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쪽 유력후보는 사드에 대해 다음 정부에 맡기라면서 다음에 자기가 (대통령)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며 "그분이 집권하면 가만히 있겠느냐, 그래서 이 정부에서 해결하려는 것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보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후보를 믿을 수 없다"며 "대권 주자의 애매한 태도와 사드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니 중국이 저렇게 나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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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진 “대선 12월에 해야”…정우택 “안보 불안 후보 못 믿어”
    • 입력 2017-03-08 19:06:26
    • 수정2017-03-08 19:46:38
    정치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지도부들이 8일(오늘) 전통적으로 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를 찾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안보 문제와 탄핵반대를 거론하며 보수의 단합을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한국당 광주시당 당사에서 열린 광주전남 핵심당원 연수회에 참석해 "저희 당으로서는 12월 20일이 정상적인 대통령 선거일이고 그리 되길 바란다"며 "헌정 질서가 어떻든지 간에 중단되거나 잘못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탈당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도 언급하며 복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인 위원장은 "이정현 전 대표가 전남 출신인데 가장 먼저 책임지겠다고 탈당했고 제가 한번 탈당계를 되돌려 주려고 했다"며 "잘못했다고 스스로 깨달으면 됐고 잘못을 깨닫지 못한 것보다 100배 더 훌륭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특히 "이 전 대표를 국회의원으로 뽑아 준 호남인의 마음 때문에 복당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 전 대표가 사양했고 현재 탈당 중이다"라며 복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안보 문제를 거론하며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쪽 유력후보는 사드에 대해 다음 정부에 맡기라면서 다음에 자기가 (대통령)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며 "그분이 집권하면 가만히 있겠느냐, 그래서 이 정부에서 해결하려는 것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보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후보를 믿을 수 없다"며 "대권 주자의 애매한 태도와 사드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니 중국이 저렇게 나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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