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초등학생의 눈 깜빡임 횟수를 세봤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을 땐 분당 7회.
하지만 스마트폰을 볼 땐 1분 동안 한 번도 깜빡이지 않습니다.
이번엔 눈물 양을 측정해 봤습니다.
하루에 5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 초등학생의 눈물량은 정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자주 깜빡여야 눈물막이 안구를 감싸면서 눈이 촉촉해지는데, 계속 뜨고 있다 보니, 눈물이 말라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인터뷰> 이정아(12살/안구건조증 환자) :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가렵다거나 뻑뻑하다거나 해서 눈을 많이 비볐습니다. 살짝 건조한 것 같은..."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초등학생 9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수록 안구건조증 위험이 최대 13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문남주(중앙대병원 안과 교수) : "만 9세 이전에는 완전히 시력이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너무 많이 노출될 경우에 근시가 될 수 있고요. 아이들의 안구건조증을 방치하게 되면 각막에 손상을 입혀서..."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한 경우 대부분 한 달 뒤 안구건조증이 회복됐다며, 어린이들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을 하루 30분 이내로 제한하고 야외활동을 자주 하라고 권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을 장시간 쓰더라도 20분 사용 뒤엔 20초간 먼 거리를 응시해야 눈의 피로를 줄이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스마트폰이 없을 땐 분당 7회.
하지만 스마트폰을 볼 땐 1분 동안 한 번도 깜빡이지 않습니다.
이번엔 눈물 양을 측정해 봤습니다.
하루에 5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 초등학생의 눈물량은 정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자주 깜빡여야 눈물막이 안구를 감싸면서 눈이 촉촉해지는데, 계속 뜨고 있다 보니, 눈물이 말라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인터뷰> 이정아(12살/안구건조증 환자) :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가렵다거나 뻑뻑하다거나 해서 눈을 많이 비볐습니다. 살짝 건조한 것 같은..."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초등학생 9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수록 안구건조증 위험이 최대 13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문남주(중앙대병원 안과 교수) : "만 9세 이전에는 완전히 시력이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너무 많이 노출될 경우에 근시가 될 수 있고요. 아이들의 안구건조증을 방치하게 되면 각막에 손상을 입혀서..."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한 경우 대부분 한 달 뒤 안구건조증이 회복됐다며, 어린이들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을 하루 30분 이내로 제한하고 야외활동을 자주 하라고 권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을 장시간 쓰더라도 20분 사용 뒤엔 20초간 먼 거리를 응시해야 눈의 피로를 줄이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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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 빠져…어린이 ‘안구건조증’ 위험 1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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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08 21:45:05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초등학생의 눈 깜빡임 횟수를 세봤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을 땐 분당 7회.
하지만 스마트폰을 볼 땐 1분 동안 한 번도 깜빡이지 않습니다.
이번엔 눈물 양을 측정해 봤습니다.
하루에 5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 초등학생의 눈물량은 정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자주 깜빡여야 눈물막이 안구를 감싸면서 눈이 촉촉해지는데, 계속 뜨고 있다 보니, 눈물이 말라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인터뷰> 이정아(12살/안구건조증 환자) :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가렵다거나 뻑뻑하다거나 해서 눈을 많이 비볐습니다. 살짝 건조한 것 같은..."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초등학생 9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수록 안구건조증 위험이 최대 13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문남주(중앙대병원 안과 교수) : "만 9세 이전에는 완전히 시력이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너무 많이 노출될 경우에 근시가 될 수 있고요. 아이들의 안구건조증을 방치하게 되면 각막에 손상을 입혀서..."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한 경우 대부분 한 달 뒤 안구건조증이 회복됐다며, 어린이들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을 하루 30분 이내로 제한하고 야외활동을 자주 하라고 권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을 장시간 쓰더라도 20분 사용 뒤엔 20초간 먼 거리를 응시해야 눈의 피로를 줄이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스마트폰이 없을 땐 분당 7회.
하지만 스마트폰을 볼 땐 1분 동안 한 번도 깜빡이지 않습니다.
이번엔 눈물 양을 측정해 봤습니다.
하루에 5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 초등학생의 눈물량은 정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자주 깜빡여야 눈물막이 안구를 감싸면서 눈이 촉촉해지는데, 계속 뜨고 있다 보니, 눈물이 말라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인터뷰> 이정아(12살/안구건조증 환자) :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가렵다거나 뻑뻑하다거나 해서 눈을 많이 비볐습니다. 살짝 건조한 것 같은..."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초등학생 9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수록 안구건조증 위험이 최대 13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문남주(중앙대병원 안과 교수) : "만 9세 이전에는 완전히 시력이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너무 많이 노출될 경우에 근시가 될 수 있고요. 아이들의 안구건조증을 방치하게 되면 각막에 손상을 입혀서..."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한 경우 대부분 한 달 뒤 안구건조증이 회복됐다며, 어린이들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을 하루 30분 이내로 제한하고 야외활동을 자주 하라고 권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을 장시간 쓰더라도 20분 사용 뒤엔 20초간 먼 거리를 응시해야 눈의 피로를 줄이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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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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