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공 전략 개편…‘한미 미사일사령부’ 추진

입력 2017.03.09 (21:23) 수정 2017.03.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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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 당국이 수도권 방어를 위해 개량된 패트리엇 포대를 서울에 배치하기로 했다는 소식, 어제(8일) 단독으로 전해 드렸는데요,

군은 수도권에 다층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기 위해 방공 전략을 개편하고, 한미 연합 미사일 사령부의 창설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에 배치될 패트리엇 포대는 현재 경북에 주둔 중인 부대가 이동 배치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남쪽의 패트리엇 부대를 수도권에 이동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이남은 성주에 배치되는 사드로 방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도권 방어는 여전히 충분치 않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하거나 여러 개의 탄으로 분산돼 낙하하는 자탄 미사일로 공격하면, 완벽한 방어가 어렵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 미사일은 패트리엇이 요격하기) 이전의 고도에서 폭발을 시켜서 우리 아군의 대공 방어를 무력화시키면서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허점을 메우고 수도권을 철저히 방어하기 위해 우리 군이 방공전략을 기존의 전투기 방어 중심에서 탄도탄 방어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 조치로 미군과 한미 연합 미사일사령부를 창설해 한국군 3개와 미군 1개 여단을 배속시키기로 했습니다.

우리 여단은 최근 개발을 마친 중거리 요격미사일 철매-2 개량형과 개발 중인 장거리 요격미사일을 운용하고, 미군 여단은 사드와 패트리엇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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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방공 전략 개편…‘한미 미사일사령부’ 추진
    • 입력 2017-03-09 21:24:58
    • 수정2017-03-09 21: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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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 당국이 수도권 방어를 위해 개량된 패트리엇 포대를 서울에 배치하기로 했다는 소식, 어제(8일) 단독으로 전해 드렸는데요,

군은 수도권에 다층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기 위해 방공 전략을 개편하고, 한미 연합 미사일 사령부의 창설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에 배치될 패트리엇 포대는 현재 경북에 주둔 중인 부대가 이동 배치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남쪽의 패트리엇 부대를 수도권에 이동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이남은 성주에 배치되는 사드로 방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도권 방어는 여전히 충분치 않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하거나 여러 개의 탄으로 분산돼 낙하하는 자탄 미사일로 공격하면, 완벽한 방어가 어렵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 미사일은 패트리엇이 요격하기) 이전의 고도에서 폭발을 시켜서 우리 아군의 대공 방어를 무력화시키면서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허점을 메우고 수도권을 철저히 방어하기 위해 우리 군이 방공전략을 기존의 전투기 방어 중심에서 탄도탄 방어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 조치로 미군과 한미 연합 미사일사령부를 창설해 한국군 3개와 미군 1개 여단을 배속시키기로 했습니다.

우리 여단은 최근 개발을 마친 중거리 요격미사일 철매-2 개량형과 개발 중인 장거리 요격미사일을 운용하고, 미군 여단은 사드와 패트리엇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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