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 부른 ‘최순실 게이트’

입력 2017.03.10 (21:35) 수정 2017.03.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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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으로 내몬 것은 '40년 지기' 최순실 씨였습니다.

최 씨는, 오늘(10일) 자신에 대한 재판 도중 탄핵 인용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건 지난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땝니다.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전 경정은 당시 검찰조사에서 우리나라 권력 1순위는 최순실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3순위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딸 정유라의 승마 국가대표 특혜 의혹, 미르 K스포츠 재단 등에 대한 자금 출연 압력 의혹 등에 최 씨 이름이 오르내렸고,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결국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독일에서 극비리에 귀국해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 씨, 구속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최 씨는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녹취> 최순실(1월 25일) : "박 대통령하고 모든 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너무 억울해요."

특검은 직권 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최 씨를 기소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공범으로 지목됐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구속된 유력 인사들의 범죄 혐의에 연루된 최 씨는, 자신에 대한 재판이 열리던 법정 안에서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들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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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파면 부른 ‘최순실 게이트’
    • 입력 2017-03-10 21:36:42
    • 수정2017-03-10 2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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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으로 내몬 것은 '40년 지기' 최순실 씨였습니다.

최 씨는, 오늘(10일) 자신에 대한 재판 도중 탄핵 인용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건 지난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땝니다.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전 경정은 당시 검찰조사에서 우리나라 권력 1순위는 최순실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3순위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딸 정유라의 승마 국가대표 특혜 의혹, 미르 K스포츠 재단 등에 대한 자금 출연 압력 의혹 등에 최 씨 이름이 오르내렸고,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결국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독일에서 극비리에 귀국해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 씨, 구속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최 씨는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녹취> 최순실(1월 25일) : "박 대통령하고 모든 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너무 억울해요."

특검은 직권 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최 씨를 기소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공범으로 지목됐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구속된 유력 인사들의 범죄 혐의에 연루된 최 씨는, 자신에 대한 재판이 열리던 법정 안에서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들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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