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김종인 조찬 회동…“포스트 탄핵·개헌 논의했다”

입력 2017.03.11 (08:11) 수정 2017.03.11 (11: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11일(오늘) 오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 조찬 회동을 했다.

김 전 대표가 민주당 탈당 후 한국당 인사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대표와 인 비대위원장은 이번 회동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의 '포스트 탄핵' 정국 구상 등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KBS기자와 통화에서 "인 위원장과 김 전 대표는 모두 '대선 전 개헌'을 주장해온 만큼 조속한 개헌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개헌을 고리로 한 비문연대 얘기도 주고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김 전 대표가 지난 8일 탈당 후 연일 광폭행보를 하는 가운데 이뤄져, 향후 개헌을 내건 '제3지대' 구성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지난 9일과 어제 각각 만나 오찬을 한 바 있고, 탈당 선언 당일에는 국민의당 대선주자로 뛰고 있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만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은 최근 김 전 대표를 대권주자로 영입할 의사를 밝힌 적이 있지만, 이날 회동에서 그런 논의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명진-김종인 조찬 회동…“포스트 탄핵·개헌 논의했다”
    • 입력 2017-03-11 08:11:34
    • 수정2017-03-11 11:08:53
    정치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11일(오늘) 오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 조찬 회동을 했다.

김 전 대표가 민주당 탈당 후 한국당 인사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대표와 인 비대위원장은 이번 회동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의 '포스트 탄핵' 정국 구상 등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KBS기자와 통화에서 "인 위원장과 김 전 대표는 모두 '대선 전 개헌'을 주장해온 만큼 조속한 개헌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개헌을 고리로 한 비문연대 얘기도 주고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김 전 대표가 지난 8일 탈당 후 연일 광폭행보를 하는 가운데 이뤄져, 향후 개헌을 내건 '제3지대' 구성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지난 9일과 어제 각각 만나 오찬을 한 바 있고, 탈당 선언 당일에는 국민의당 대선주자로 뛰고 있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만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은 최근 김 전 대표를 대권주자로 영입할 의사를 밝힌 적이 있지만, 이날 회동에서 그런 논의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