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촛불 불참’ 文·安 겨냥 “통합과 봉합은 달라”

입력 2017.03.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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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1일(오늘) "정치인들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 세력과 함께 가자고 하는 데 그것을 용서할 수 있느냐"며 "끝까지 민주공화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 "정치인들이 더는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박근혜 퇴진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이룬 것처럼 착각하고, '이제 다 안고 가자'고 말한다"며 "박근혜 퇴진은 이 나라를 지배하는 도둑 무리의 간판 하나가 겨우 제거된 것에 불과하다. 그런 세력을 다 잡아서 청산하고 선량한 이웃끼리 손잡고 함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없이 싸웠지만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봉합해왔다.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다 용서하고 책임을 묻지 않고 적당히 얼버무려서 다 데리고 가는 것은 아니다. 통합은 봉합과 다르다"며 "진정한 적폐를 청산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청와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와 국가의 모든 기밀문서가 있는데 대통령도 아닌 사람이 계속 눌러 앉아있어서야 하겠느냐. 박근혜는 퇴거해야 한다"며 "국민의 대표이면서도 국민을 바보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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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촛불 불참’ 文·安 겨냥 “통합과 봉합은 달라”
    • 입력 2017-03-11 21:20:22
    정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1일(오늘) "정치인들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 세력과 함께 가자고 하는 데 그것을 용서할 수 있느냐"며 "끝까지 민주공화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 "정치인들이 더는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박근혜 퇴진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이룬 것처럼 착각하고, '이제 다 안고 가자'고 말한다"며 "박근혜 퇴진은 이 나라를 지배하는 도둑 무리의 간판 하나가 겨우 제거된 것에 불과하다. 그런 세력을 다 잡아서 청산하고 선량한 이웃끼리 손잡고 함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없이 싸웠지만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봉합해왔다.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다 용서하고 책임을 묻지 않고 적당히 얼버무려서 다 데리고 가는 것은 아니다. 통합은 봉합과 다르다"며 "진정한 적폐를 청산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청와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와 국가의 모든 기밀문서가 있는데 대통령도 아닌 사람이 계속 눌러 앉아있어서야 하겠느냐. 박근혜는 퇴거해야 한다"며 "국민의 대표이면서도 국민을 바보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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