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코스피 상승률 3.89%

입력 2017.03.12 (10:30) 수정 2017.03.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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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4년간 코스피 상승률은 4%대에도 못 미쳐 역대 정권 중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코스피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난 10일 0.3% 오른 2,097.35로 마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 거래일인 2013년 2월 22일 종가 2,018.89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4년여 만에 3.89% 상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기간에 5년 내 코스피 3,000시대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세웠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다른 주요 국가의 지수 상승률에도 한참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000.57에서 20902.98로 49.30%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72.1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8.83% 각각 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서도 낮은 수준에 속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코스피는 616.29에서 1,686.45로 173.65% 뛰어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명박 대통령 임기 때 코스피 상승률이 19.71%로 뒤를 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기에도 코스피는 13.94% 올랐다.

반면 재임기간 중 가장 성적이 나빴던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코스피가 672.81에서 540.89로 19.61% 떨어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 역시 재임 기간 코스피가 2.44% 오르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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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코스피 상승률 3.89%
    • 입력 2017-03-12 10:30:47
    • 수정2017-03-12 10:40:40
    경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4년간 코스피 상승률은 4%대에도 못 미쳐 역대 정권 중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코스피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난 10일 0.3% 오른 2,097.35로 마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 거래일인 2013년 2월 22일 종가 2,018.89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4년여 만에 3.89% 상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기간에 5년 내 코스피 3,000시대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세웠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다른 주요 국가의 지수 상승률에도 한참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000.57에서 20902.98로 49.30%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72.1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8.83% 각각 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서도 낮은 수준에 속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코스피는 616.29에서 1,686.45로 173.65% 뛰어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명박 대통령 임기 때 코스피 상승률이 19.71%로 뒤를 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기에도 코스피는 13.94% 올랐다.

반면 재임기간 중 가장 성적이 나빴던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코스피가 672.81에서 540.89로 19.61% 떨어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 역시 재임 기간 코스피가 2.44% 오르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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