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국민의당 경선 4월 9일까지 안하면 최고위원 사퇴”

입력 2017.03.12 (12:14) 수정 2017.03.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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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의 박우섭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은 "경선을 4월 9일까지 하지 않으면, 또 투표소 설치가 각 시군과 선거구별로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직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12일(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경선룰 세칙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주는 교훈은 대통령 후보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정당이 후보 경선 과정을 통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은 앞서 현장투표 80%에 여론조사 20%로 경선을 치르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경선 규칙에 있어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측은 최대한 빠른 후보 선출을 주장하며 4월 2일까지 6회 경선을 주장하고 있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은 4월 9일까지 8회 경선을 주장해 서로 차이가 있다.

투표소 갯수도 쟁점이다. 안 전 대표 측은 투표소 관리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권역별 15개 투표소 설치를 주장하고, 손 전 대표 측은 경선의 공정성과 확장성 확보를 이유로 시군구에 한 개씩, 혹은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한개를 설치해 40개 정도의 투표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단장은 "4월 9일까지 경선하는 안이 채택되지 않으면 손 후보에게 참여하지 않도록 말할 생각이다"이라며 초강수를 뒀다.

국민의당 경선룰 세부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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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3-12 14:04:23
    정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의 박우섭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은 "경선을 4월 9일까지 하지 않으면, 또 투표소 설치가 각 시군과 선거구별로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직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12일(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경선룰 세칙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주는 교훈은 대통령 후보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정당이 후보 경선 과정을 통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은 앞서 현장투표 80%에 여론조사 20%로 경선을 치르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경선 규칙에 있어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측은 최대한 빠른 후보 선출을 주장하며 4월 2일까지 6회 경선을 주장하고 있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은 4월 9일까지 8회 경선을 주장해 서로 차이가 있다.

투표소 갯수도 쟁점이다. 안 전 대표 측은 투표소 관리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권역별 15개 투표소 설치를 주장하고, 손 전 대표 측은 경선의 공정성과 확장성 확보를 이유로 시군구에 한 개씩, 혹은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한개를 설치해 40개 정도의 투표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단장은 "4월 9일까지 경선하는 안이 채택되지 않으면 손 후보에게 참여하지 않도록 말할 생각이다"이라며 초강수를 뒀다.

국민의당 경선룰 세부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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