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문재인, 북한에 대해 한 번도 ‘노(NO)’ 못 해”

입력 2017.03.13 (11:08) 수정 2017.03.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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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뉴욕타임즈 인터뷰를 언급하며 "한번도 북한에 대해서는 '노(NO)'라고 말하지 못 하면서 동맹국에 대고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13일(오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북한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노(NO)'라고 한 적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북한인권법과 인권재단 출범, 사드 배치는 반대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확대 재개 찬성, '유엔 대북 결의안 북한 문의' 등 모두 북한을 편들기만 했다"며 "언제까지 북한을 감싸고 불안한 안보관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할 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선 전 개헌'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87년 헌법체제에서 또 하나의 실패를 어제 다시 목도하면서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대선주자가 있다면 그것 또한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조기대선 전 개헌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한 정세균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대단히 유감"이라며 "겉으로는 개헌론자를 자임하면서 속으로는 실질적 반대론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추총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전 개헌이 얼마든지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왜 외면하는지 모르겠다"면서 "87년 개헌 당시에도 국회 발의에서 국민 투표까지 정확히 40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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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문재인, 북한에 대해 한 번도 ‘노(NO)’ 못 해”
    • 입력 2017-03-13 11:08:57
    • 수정2017-03-13 11:32:50
    정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뉴욕타임즈 인터뷰를 언급하며 "한번도 북한에 대해서는 '노(NO)'라고 말하지 못 하면서 동맹국에 대고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13일(오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북한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노(NO)'라고 한 적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북한인권법과 인권재단 출범, 사드 배치는 반대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확대 재개 찬성, '유엔 대북 결의안 북한 문의' 등 모두 북한을 편들기만 했다"며 "언제까지 북한을 감싸고 불안한 안보관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할 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선 전 개헌'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87년 헌법체제에서 또 하나의 실패를 어제 다시 목도하면서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대선주자가 있다면 그것 또한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조기대선 전 개헌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한 정세균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대단히 유감"이라며 "겉으로는 개헌론자를 자임하면서 속으로는 실질적 반대론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추총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전 개헌이 얼마든지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왜 외면하는지 모르겠다"면서 "87년 개헌 당시에도 국회 발의에서 국민 투표까지 정확히 40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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