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풍 주의보’…트럼프-메르켈 정상회담 17일로 연기

입력 2017.03.14 (04:12) 수정 2017.03.1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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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상회담이 눈폭풍 예보로 인해 연기됐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14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 정상의 회동이 17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날 워싱턴DC 일원에 눈에 내리기 시작해 많게는 30㎝ 넘게 쌓일 것으로 예보하고, 눈 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제 정세를 좌우하는 '수퍼 파워'인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의 첫 회동은 난민, 무역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두 정상의 대립된 관점으로 인해 관심이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의 난민 정책을 '재앙적 실수'라고 헐뜯었고, 유럽연합(EU)에 대해선 '독일을 위한 도구'라고 비판한 바 있다. 메르켈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테러에 맞서 아무리 단호하게 싸운다고 할지라도 어느 특정한 출신 지역과 신념을 지닌 이들 모두에게 혐의를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확신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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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4 04:12:08
    • 수정2017-03-14 04:59:5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상회담이 눈폭풍 예보로 인해 연기됐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14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 정상의 회동이 17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날 워싱턴DC 일원에 눈에 내리기 시작해 많게는 30㎝ 넘게 쌓일 것으로 예보하고, 눈 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제 정세를 좌우하는 '수퍼 파워'인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의 첫 회동은 난민, 무역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두 정상의 대립된 관점으로 인해 관심이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의 난민 정책을 '재앙적 실수'라고 헐뜯었고, 유럽연합(EU)에 대해선 '독일을 위한 도구'라고 비판한 바 있다. 메르켈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테러에 맞서 아무리 단호하게 싸운다고 할지라도 어느 특정한 출신 지역과 신념을 지닌 이들 모두에게 혐의를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확신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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