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 가족기업 中안방보험서 4천600억원 자금수혈 예정”
입력 2017.03.14 (04:33)
수정 2017.03.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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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가족기업이 지분을 가진 뉴욕 맨해튼 5번가 666번지 고층건물에 중국 안방(安邦) 보험그룹이 거액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안방보험이 4억 달러(4천590억 원)의 현금을 쿠슈너의 가족기업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안방보험은 이와 별도로 이 건물을 꼭대기 층을 고급 아파트로 개조하는 데 필요한 40억 달러(4조5천900억 원)의 건설자금을 대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투자 계획이 진행된다면 이 건물의 가치는 28억5천만 달러(3조2천7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미언론들이 전했다. 41층의 이 건물은 쿠슈너 가족기업인 '쿠슈너 컴퍼니즈'가 지분의 20%를, 부동산회사인 보나도(Vornado)가 지분의 49.5%를 소유하고 있다.
쿠슈너 일가와 중국의 안방보험을 '사업 파트너'로 엮은 이번 거래를 놓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쿠슈너 일가가 이례적으로 호의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평했다. 무엇보다 2019년까지 11억 달러의 대출자금을 상환해야 해 자금난에 처한 상황에서 안방보험의 '현금 수혈'이 숨통을 터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백악관 선임고문이자 '실세'인 쿠슈너가 중국 정부와 가까운 안방보험과 사업 관계를 맺는 것은 '이해충돌'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쿠슈너 컴퍼니즈'는 아직 건물 투자자들과 계약이 확정된게 아니라면서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기업의 대변인은 "쿠슈너는 이미 이 건물에서 자신의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며 어떤 투자계약이 맺어지더라도 이해충돌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안방보험이 4억 달러(4천590억 원)의 현금을 쿠슈너의 가족기업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안방보험은 이와 별도로 이 건물을 꼭대기 층을 고급 아파트로 개조하는 데 필요한 40억 달러(4조5천900억 원)의 건설자금을 대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투자 계획이 진행된다면 이 건물의 가치는 28억5천만 달러(3조2천7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미언론들이 전했다. 41층의 이 건물은 쿠슈너 가족기업인 '쿠슈너 컴퍼니즈'가 지분의 20%를, 부동산회사인 보나도(Vornado)가 지분의 49.5%를 소유하고 있다.
쿠슈너 일가와 중국의 안방보험을 '사업 파트너'로 엮은 이번 거래를 놓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쿠슈너 일가가 이례적으로 호의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평했다. 무엇보다 2019년까지 11억 달러의 대출자금을 상환해야 해 자금난에 처한 상황에서 안방보험의 '현금 수혈'이 숨통을 터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백악관 선임고문이자 '실세'인 쿠슈너가 중국 정부와 가까운 안방보험과 사업 관계를 맺는 것은 '이해충돌'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쿠슈너 컴퍼니즈'는 아직 건물 투자자들과 계약이 확정된게 아니라면서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기업의 대변인은 "쿠슈너는 이미 이 건물에서 자신의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며 어떤 투자계약이 맺어지더라도 이해충돌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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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슈너 가족기업 中안방보험서 4천600억원 자금수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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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14 04:33:27
- 수정2017-03-14 05:45: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가족기업이 지분을 가진 뉴욕 맨해튼 5번가 666번지 고층건물에 중국 안방(安邦) 보험그룹이 거액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안방보험이 4억 달러(4천590억 원)의 현금을 쿠슈너의 가족기업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안방보험은 이와 별도로 이 건물을 꼭대기 층을 고급 아파트로 개조하는 데 필요한 40억 달러(4조5천900억 원)의 건설자금을 대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투자 계획이 진행된다면 이 건물의 가치는 28억5천만 달러(3조2천7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미언론들이 전했다. 41층의 이 건물은 쿠슈너 가족기업인 '쿠슈너 컴퍼니즈'가 지분의 20%를, 부동산회사인 보나도(Vornado)가 지분의 49.5%를 소유하고 있다.
쿠슈너 일가와 중국의 안방보험을 '사업 파트너'로 엮은 이번 거래를 놓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쿠슈너 일가가 이례적으로 호의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평했다. 무엇보다 2019년까지 11억 달러의 대출자금을 상환해야 해 자금난에 처한 상황에서 안방보험의 '현금 수혈'이 숨통을 터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백악관 선임고문이자 '실세'인 쿠슈너가 중국 정부와 가까운 안방보험과 사업 관계를 맺는 것은 '이해충돌'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쿠슈너 컴퍼니즈'는 아직 건물 투자자들과 계약이 확정된게 아니라면서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기업의 대변인은 "쿠슈너는 이미 이 건물에서 자신의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며 어떤 투자계약이 맺어지더라도 이해충돌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안방보험이 4억 달러(4천590억 원)의 현금을 쿠슈너의 가족기업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안방보험은 이와 별도로 이 건물을 꼭대기 층을 고급 아파트로 개조하는 데 필요한 40억 달러(4조5천900억 원)의 건설자금을 대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투자 계획이 진행된다면 이 건물의 가치는 28억5천만 달러(3조2천7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미언론들이 전했다. 41층의 이 건물은 쿠슈너 가족기업인 '쿠슈너 컴퍼니즈'가 지분의 20%를, 부동산회사인 보나도(Vornado)가 지분의 49.5%를 소유하고 있다.
쿠슈너 일가와 중국의 안방보험을 '사업 파트너'로 엮은 이번 거래를 놓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쿠슈너 일가가 이례적으로 호의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평했다. 무엇보다 2019년까지 11억 달러의 대출자금을 상환해야 해 자금난에 처한 상황에서 안방보험의 '현금 수혈'이 숨통을 터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백악관 선임고문이자 '실세'인 쿠슈너가 중국 정부와 가까운 안방보험과 사업 관계를 맺는 것은 '이해충돌'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쿠슈너 컴퍼니즈'는 아직 건물 투자자들과 계약이 확정된게 아니라면서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기업의 대변인은 "쿠슈너는 이미 이 건물에서 자신의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며 어떤 투자계약이 맺어지더라도 이해충돌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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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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