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동구학원 비리 제보 교사에 구조금 지급

입력 2017.03.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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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구학원의 비리를 공익제보했다가 법인으로부터 두 번에 걸친 파면 뒤 직위해제까지 당한 안종훈 교사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구조금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13일) '공익제보자 지원위원회'에서 안 교사에게 지원을 결정해, 총 1160만원 상당의 구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안 교사는 지난 2012년 동구학원 비리를 서울시교육청에 제보했고, 이후 교육청이 특별감사에 나서 학교 행정실장의 교비 횡령과 공사업자로부터의 수천만원 금품 수수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안 교사는 동구학원으로부터 내부고발자로 지목당해 2014년과 2015년 파면됐지만,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2번 모두 파면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지난해 5월 복직했다. 하지만, 안 교사는 지난 해 3월 컴퓨터사용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또 다시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이민종 감사관은 "서울시교육청에서 공익제보자에 구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내부고발을 비롯한 공익제보가 더욱 활성화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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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동구학원 비리 제보 교사에 구조금 지급
    • 입력 2017-03-14 06: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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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구학원의 비리를 공익제보했다가 법인으로부터 두 번에 걸친 파면 뒤 직위해제까지 당한 안종훈 교사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구조금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13일) '공익제보자 지원위원회'에서 안 교사에게 지원을 결정해, 총 1160만원 상당의 구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안 교사는 지난 2012년 동구학원 비리를 서울시교육청에 제보했고, 이후 교육청이 특별감사에 나서 학교 행정실장의 교비 횡령과 공사업자로부터의 수천만원 금품 수수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안 교사는 동구학원으로부터 내부고발자로 지목당해 2014년과 2015년 파면됐지만,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2번 모두 파면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지난해 5월 복직했다. 하지만, 안 교사는 지난 해 3월 컴퓨터사용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또 다시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이민종 감사관은 "서울시교육청에서 공익제보자에 구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내부고발을 비롯한 공익제보가 더욱 활성화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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