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사랑 하나면 돼!’ 연예계 국제 커플들

입력 2017.03.14 (08:27) 수정 2017.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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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연예계는 국제커플들이 핑크빛바람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미국까지 국적도 다양한데요~

오로지 사랑 하나로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극복한 연예계 국제 커플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달, 연예계에 또 하나의 핑크빛 소식이 들려왔죠?

배우 주진모 씨가 중국 배우 장리 씨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한중커플 대열에 합류한 건데요.

사실 한중 커플 1호는 중국 최고의 여배우 탕웨이 씨와 한국의 김태용 감독입니다.

<녹취> 김태용(감독) : "탕웨이 씨 사진을 보며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영화 <만추>에서 감독과 주연으로 만난 두 사람!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 씨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결국 2014년, 그녀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녹취> 탕웨이 : "김태용 감독과 서로 만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전 더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굉장히 행복하고요."

지난해 8월, 딸 '썸머'를 출산한 탕웨이 씨~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촬영장에서 사랑에 빠진 커플, 배우 송승헌 씨와 중국 여배우 유역비 씨도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한중 합작 영화 ‘제3의 사랑’을 찍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녹취> 송승헌 : "정말로 사랑에 빠지고 정말로 사랑스러운 배우 같아요. 너무나 호흡이 잘 맞고요."

<녹취> 유역비 : "섬세한 연기자라고 생각했어요. 눈에서는 에너지가 넘치고요. 관객들에게 굉장히 흡인력 있고. 정말 잘생기셨고..."

한중 커플이 있다면, 한일 커플도 빼놓을 수 없죠.

지난 2006년, 11살 연하의 루미코 씨를 만나 교제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김정민 씨.

<녹취> 유희열 : "말은 통했어요?"

<녹취> 김정민 : "한 30% 정도. 아내가 한국말을 한 30% 이해해주는 자상함에, 그 배려심에 제가 결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슬하에 아들 셋을 둔 다둥이 아빠, 김정민 씨! 집에서는 어떤 남편일까요?

<녹취> 김지민 : "실제로 김정민 씨가 육아를 좀 많이 도와주시는 편이세요?"

<녹취> 루미코 : "많이 도와주죠. 특히 셋째는 늦둥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먹여주고 씻겨주고 재워주고."

가정적인 남편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요리는 기본~ 육아까지도 능숙하게 해내는 ‘사랑이 아빠’ 추성훈 씨인데요.

지난 2009년, 일본 톱 모델 야노 시호 씨와 깜짝 결혼으로 많이 화제를 모았었죠?

딸 사랑이의 한국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한글 공부에 푹 빠진 야노 시호 씨!

<녹취> 야노 시호 : "호랑이."

<녹취> 추성훈 : "한국말 너무 어렵지?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공부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남편의 이런 응원만 있다면 한국어 공부할 의지가 불타오를 것 같네요~

국제 커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아들 윌리엄을 공개한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씨!

지난 2013년, 10년간의 열애 끝에 2살 연상의 아내와 가정을 꾸렸습니다~

생김새도~ 언어도 다른 두 사람,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었을까요?

<녹취> 정유미 : "식당에서 저희 언니랑 밥 먹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 친구랑 앉아있었어요. 근데 너무 귀여워서요. 영어가 안 됐었는데 용기를 내가지고..."

<녹취> 유재석 : "뭐라고 하셨어요? 처음 기억나세요?"

<녹취> 정유미 : "Where are you from?"

정유미 씨 용기 덕분에 이렇게 단란한 가족을 꾸릴 수 있었던 거네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 씨도 미국인 마이클 엉거 씨를 만나 국제 커플 대열에 합류했는데요.

<녹취> 임성민 : "같은 도시에서 저랑 살고 싶다고 모든 걸 포기하고 서울에 온 남편을 봤을 때는 정말 사랑 하는 거구나. 그러니까 이 사랑하는 사람을 내가 책임을 져야하는 거구나..."

자신을 위해 미국 생활을 청산한 남편과 행복한 일상을 꾸려가고 있는 임성민 씨! 올해로 벌써 결혼 7년차라네요.

아직도 신혼 같아 보이지만 서로 다른 문화 때문에 생긴 갈등은 없었을까요?

<녹취> 임성민 : "여행 가방을 들고 그러면 들고 가게 내버려둬요. 사랑하는 사이면 가방도 들어주고 할텐데 의외로 서양 사람들은 그러지 않아요.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도와주잖아요. 그러면 간섭을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거든요. 조금 마음이 섭섭하기도 하고 그랬었죠. 근데 그런 정서들을 하나 씩 알아가니까 재미있어요."

작은 문제도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극복!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였네요~

국적과 언어는 다르지만 사랑으로 하나 된 국제 커플들! 앞으로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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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사랑 하나면 돼!’ 연예계 국제 커플들
    • 입력 2017-03-14 08:29:26
    • 수정2017-03-14 09: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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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는 국제커플들이 핑크빛바람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미국까지 국적도 다양한데요~

오로지 사랑 하나로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극복한 연예계 국제 커플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달, 연예계에 또 하나의 핑크빛 소식이 들려왔죠?

배우 주진모 씨가 중국 배우 장리 씨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한중커플 대열에 합류한 건데요.

사실 한중 커플 1호는 중국 최고의 여배우 탕웨이 씨와 한국의 김태용 감독입니다.

<녹취> 김태용(감독) : "탕웨이 씨 사진을 보며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영화 <만추>에서 감독과 주연으로 만난 두 사람!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 씨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결국 2014년, 그녀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녹취> 탕웨이 : "김태용 감독과 서로 만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전 더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굉장히 행복하고요."

지난해 8월, 딸 '썸머'를 출산한 탕웨이 씨~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촬영장에서 사랑에 빠진 커플, 배우 송승헌 씨와 중국 여배우 유역비 씨도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한중 합작 영화 ‘제3의 사랑’을 찍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녹취> 송승헌 : "정말로 사랑에 빠지고 정말로 사랑스러운 배우 같아요. 너무나 호흡이 잘 맞고요."

<녹취> 유역비 : "섬세한 연기자라고 생각했어요. 눈에서는 에너지가 넘치고요. 관객들에게 굉장히 흡인력 있고. 정말 잘생기셨고..."

한중 커플이 있다면, 한일 커플도 빼놓을 수 없죠.

지난 2006년, 11살 연하의 루미코 씨를 만나 교제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김정민 씨.

<녹취> 유희열 : "말은 통했어요?"

<녹취> 김정민 : "한 30% 정도. 아내가 한국말을 한 30% 이해해주는 자상함에, 그 배려심에 제가 결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슬하에 아들 셋을 둔 다둥이 아빠, 김정민 씨! 집에서는 어떤 남편일까요?

<녹취> 김지민 : "실제로 김정민 씨가 육아를 좀 많이 도와주시는 편이세요?"

<녹취> 루미코 : "많이 도와주죠. 특히 셋째는 늦둥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먹여주고 씻겨주고 재워주고."

가정적인 남편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요리는 기본~ 육아까지도 능숙하게 해내는 ‘사랑이 아빠’ 추성훈 씨인데요.

지난 2009년, 일본 톱 모델 야노 시호 씨와 깜짝 결혼으로 많이 화제를 모았었죠?

딸 사랑이의 한국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한글 공부에 푹 빠진 야노 시호 씨!

<녹취> 야노 시호 : "호랑이."

<녹취> 추성훈 : "한국말 너무 어렵지?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공부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남편의 이런 응원만 있다면 한국어 공부할 의지가 불타오를 것 같네요~

국제 커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아들 윌리엄을 공개한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씨!

지난 2013년, 10년간의 열애 끝에 2살 연상의 아내와 가정을 꾸렸습니다~

생김새도~ 언어도 다른 두 사람,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었을까요?

<녹취> 정유미 : "식당에서 저희 언니랑 밥 먹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 친구랑 앉아있었어요. 근데 너무 귀여워서요. 영어가 안 됐었는데 용기를 내가지고..."

<녹취> 유재석 : "뭐라고 하셨어요? 처음 기억나세요?"

<녹취> 정유미 : "Where are you from?"

정유미 씨 용기 덕분에 이렇게 단란한 가족을 꾸릴 수 있었던 거네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 씨도 미국인 마이클 엉거 씨를 만나 국제 커플 대열에 합류했는데요.

<녹취> 임성민 : "같은 도시에서 저랑 살고 싶다고 모든 걸 포기하고 서울에 온 남편을 봤을 때는 정말 사랑 하는 거구나. 그러니까 이 사랑하는 사람을 내가 책임을 져야하는 거구나..."

자신을 위해 미국 생활을 청산한 남편과 행복한 일상을 꾸려가고 있는 임성민 씨! 올해로 벌써 결혼 7년차라네요.

아직도 신혼 같아 보이지만 서로 다른 문화 때문에 생긴 갈등은 없었을까요?

<녹취> 임성민 : "여행 가방을 들고 그러면 들고 가게 내버려둬요. 사랑하는 사이면 가방도 들어주고 할텐데 의외로 서양 사람들은 그러지 않아요.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도와주잖아요. 그러면 간섭을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거든요. 조금 마음이 섭섭하기도 하고 그랬었죠. 근데 그런 정서들을 하나 씩 알아가니까 재미있어요."

작은 문제도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극복!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였네요~

국적과 언어는 다르지만 사랑으로 하나 된 국제 커플들! 앞으로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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