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드라마에서 데스노트 쓴 최고의 악역은 누구?

입력 2017.03.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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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주인공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는 인물이 있다. 악역이다. 최근에는 임팩트 있는 악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줘 주인공보다 더 큰 사랑을 받기도 한다. MBC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 역을 맡았던 이유리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유리는 연민정 캐릭터로 열연한 결과 그해 MBC 연기대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드라마에 없어선 안 될 존재인 악역. 한국 드라마에서 역대급으로 손꼽히는 악역들을 정리해봤다.

주다해(수애)-야왕(SBS)
SBS ‘야왕’ 캡처SBS ‘야왕’ 캡처

'주다해 같은 X'이라는 희대의 욕을 남긴 악역이다.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걸 시작으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자신의 죄를 타인에게 뒤집어씌우고 폭행을 사주하는 등 목표를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특히 주다해역을 맡은 수애의 단아한 외모와 차분한 말투가 주다해의 악행과 상반되면서 시청자를 더 소름끼치게 했다.
이처럼 수애의 연기력까지 더해져 '국민XX'으로 어마어마한 욕을 얻어먹은 캐릭터로, 가수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에 'life's a bitch XXlike 주다해 혹은 스카일러'라며 가사로 인용돼 최고의 악역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남규만(남궁민)-리멤버(SBS)

SBS ‘리멤버’ 캡처SBS ‘리멤버’ 캡처

'리멤버'에서 일호그룹 후계자로 그려진 남규만은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2세였다. 금수저로 태어나 권위적인 태도를 가졌다. 신사적이지만 야비하고 비열한 이중적인 성격으로 폭력, 마약, 살인까지 다양한 악행을 선보였다.

최태호(최태준)-미씽나인(MBC)

MBC ‘미씽나인’ 캡처MBC ‘미씽나인’ 캡처

최태준 인스타그램최태준 인스타그램

최근 종영한 MBC '미씽나인'에서 최태호는 연속해서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 캐릭터다. "원하는 게 있어. 나도 잘사는 거. 그럼 다 죽어야지"라고 말하며 벌이는 그의 끝이 없는 살인과 범행은 시청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최태호를 연기한 배우 최태준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불행한 일이 거듭 겹침"이란 뜻의 사자성어를 묻는 말에 '태호가또'라고 답한 사진을 게시하며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조필연(정보석)-자이언트(SBS)

SBS ‘자이언트’ 홈페이지SBS ‘자이언트’ 홈페이지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캐릭터다. 권력욕이 높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용역 깡패를 동원해 자신을 폭행하게 하는 '셀프 구타 사건'으로 민심을 얻어 당선에 성공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으로 부패한 권력층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고 앞길에 방해되면 가차 없이 살인을 했다. 정보석의 미친 연기력이 더해져 네티즌들에게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고 악인, 악의 근원'이라는 평을 들었다.

■차민호(엄기준)-피고인(SBS)

SBS ‘피고인’SBS ‘피고인’

친형과 형의 내연녀, 그리고 아버지까지 죽인 파렴치한이다. 쌍둥이 형을 죽인 후 그로 위장해 살아가는 차민호는 자신의 정체를 들킬 것 같으면 살인을 한다. 주인공 박정우(지성)의 아내도 차민호가 죽였고, 그의 아이 역시 위험에 빠뜨렸다. 그렇게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권력을 동원해 증거를 무력화하고 범행을 은폐하며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민준국(정웅인)-너의 목소리가 들려(SBS)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죽일거다'를 유행어로 만든 캐릭터다. 극 중 연쇄 살인범인 그는 우연히 살인현장을 목격한 주인공 장혜성(이보영)에게 자신을 봤다고 발설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다. 이후 장혜성의 엄마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과일가게 주인도 죽이며, 의혹을 피하고자 자신의 왼쪽 손을 자르는 모습까지 보였다.

모태구(김재욱)-보이스(OCN)

OCN ‘보이스’ 공식 홈페이지OCN ‘보이스’ 공식 홈페이지

'보이스'의 모태구은 어릴 적부터 동물을 때려죽이는 등 잔혹한 행위를 일삼는 캐릭터다.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로 남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며 만족감을 느낀다. 죽인 인물만 해도 5명이 넘는다. 계속되는 살인에 네티즌 사이에선 그가 피로 목욕을 한다는 비유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재경(신성록)-별에서 온 그대(SBS)

SBS ‘별에서 온 그대’ 공식 홈페이지SBS ‘별에서 온 그대’ 공식 홈페이지

젠틀한 외모에 화려한 스펙을 가졌지만,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였다. 자신이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면 일단 죽인다. 부인도 정신병원에 가두고, 애인도 가차 없이 죽였다. 살인할 때면 "건강관리 잘해"라는 말을 하며 손가락에 낀 반지를 만지작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K스타 소연희 kbs.so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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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5 16:37:45
    K-STAR
드라마에서 주인공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는 인물이 있다. 악역이다. 최근에는 임팩트 있는 악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줘 주인공보다 더 큰 사랑을 받기도 한다. MBC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 역을 맡았던 이유리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유리는 연민정 캐릭터로 열연한 결과 그해 MBC 연기대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드라마에 없어선 안 될 존재인 악역. 한국 드라마에서 역대급으로 손꼽히는 악역들을 정리해봤다.

주다해(수애)-야왕(SBS)
SBS ‘야왕’ 캡처
'주다해 같은 X'이라는 희대의 욕을 남긴 악역이다.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걸 시작으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자신의 죄를 타인에게 뒤집어씌우고 폭행을 사주하는 등 목표를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특히 주다해역을 맡은 수애의 단아한 외모와 차분한 말투가 주다해의 악행과 상반되면서 시청자를 더 소름끼치게 했다.
이처럼 수애의 연기력까지 더해져 '국민XX'으로 어마어마한 욕을 얻어먹은 캐릭터로, 가수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에 'life's a bitch XXlike 주다해 혹은 스카일러'라며 가사로 인용돼 최고의 악역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남규만(남궁민)-리멤버(SBS)

SBS ‘리멤버’ 캡처
'리멤버'에서 일호그룹 후계자로 그려진 남규만은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2세였다. 금수저로 태어나 권위적인 태도를 가졌다. 신사적이지만 야비하고 비열한 이중적인 성격으로 폭력, 마약, 살인까지 다양한 악행을 선보였다.

최태호(최태준)-미씽나인(MBC)

MBC ‘미씽나인’ 캡처
최태준 인스타그램
최근 종영한 MBC '미씽나인'에서 최태호는 연속해서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 캐릭터다. "원하는 게 있어. 나도 잘사는 거. 그럼 다 죽어야지"라고 말하며 벌이는 그의 끝이 없는 살인과 범행은 시청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최태호를 연기한 배우 최태준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불행한 일이 거듭 겹침"이란 뜻의 사자성어를 묻는 말에 '태호가또'라고 답한 사진을 게시하며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조필연(정보석)-자이언트(SBS)

SBS ‘자이언트’ 홈페이지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캐릭터다. 권력욕이 높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용역 깡패를 동원해 자신을 폭행하게 하는 '셀프 구타 사건'으로 민심을 얻어 당선에 성공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으로 부패한 권력층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고 앞길에 방해되면 가차 없이 살인을 했다. 정보석의 미친 연기력이 더해져 네티즌들에게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고 악인, 악의 근원'이라는 평을 들었다.

■차민호(엄기준)-피고인(SBS)

SBS ‘피고인’
친형과 형의 내연녀, 그리고 아버지까지 죽인 파렴치한이다. 쌍둥이 형을 죽인 후 그로 위장해 살아가는 차민호는 자신의 정체를 들킬 것 같으면 살인을 한다. 주인공 박정우(지성)의 아내도 차민호가 죽였고, 그의 아이 역시 위험에 빠뜨렸다. 그렇게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권력을 동원해 증거를 무력화하고 범행을 은폐하며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민준국(정웅인)-너의 목소리가 들려(SBS)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죽일거다'를 유행어로 만든 캐릭터다. 극 중 연쇄 살인범인 그는 우연히 살인현장을 목격한 주인공 장혜성(이보영)에게 자신을 봤다고 발설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다. 이후 장혜성의 엄마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과일가게 주인도 죽이며, 의혹을 피하고자 자신의 왼쪽 손을 자르는 모습까지 보였다.

모태구(김재욱)-보이스(OCN)

OCN ‘보이스’ 공식 홈페이지
'보이스'의 모태구은 어릴 적부터 동물을 때려죽이는 등 잔혹한 행위를 일삼는 캐릭터다.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로 남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며 만족감을 느낀다. 죽인 인물만 해도 5명이 넘는다. 계속되는 살인에 네티즌 사이에선 그가 피로 목욕을 한다는 비유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재경(신성록)-별에서 온 그대(SBS)

SBS ‘별에서 온 그대’ 공식 홈페이지
젠틀한 외모에 화려한 스펙을 가졌지만,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였다. 자신이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면 일단 죽인다. 부인도 정신병원에 가두고, 애인도 가차 없이 죽였다. 살인할 때면 "건강관리 잘해"라는 말을 하며 손가락에 낀 반지를 만지작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K스타 소연희 kbs.so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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