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모노레일 사업 결국 무산

입력 2017.03.17 (13:32) 수정 2017.03.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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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830억 원을 투자한 인천 월미도 모노레일 건설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인천교통공사는 17일 월미모노레일 민간사업자인 인천모노레일과 사업협약을 해지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교통공사는 "현재까지 차량 20대 이상을 제작하고 궤도시설 설치, 정거장 개선 등 분야별 개선공사를 90% 이상 완료했어야 하지만 어떤 공정도 이행하지 못했다"며 "사업자는 사업비 조달 확인에 필요한 대출확약서도 제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공사는 사업 무산에 따라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이 포함된 민관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한 뒤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월미 모노레일 사업은 당초 월미은하레일 사업으로 착수했지만 10년 가까이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2년전 사업을 축소해 모노레일 사업으로 변경했다.

사업무산으로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에 이어 인천모노레일과도 법적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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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월미모노레일 사업 결국 무산
    • 입력 2017-03-17 13:32:35
    • 수정2017-03-17 13:39:32
    사회
사업비 830억 원을 투자한 인천 월미도 모노레일 건설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인천교통공사는 17일 월미모노레일 민간사업자인 인천모노레일과 사업협약을 해지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교통공사는 "현재까지 차량 20대 이상을 제작하고 궤도시설 설치, 정거장 개선 등 분야별 개선공사를 90% 이상 완료했어야 하지만 어떤 공정도 이행하지 못했다"며 "사업자는 사업비 조달 확인에 필요한 대출확약서도 제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공사는 사업 무산에 따라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이 포함된 민관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한 뒤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월미 모노레일 사업은 당초 월미은하레일 사업으로 착수했지만 10년 가까이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2년전 사업을 축소해 모노레일 사업으로 변경했다.

사업무산으로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에 이어 인천모노레일과도 법적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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