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네일 아티스트’가 알려주는 2017 봄 트렌드

입력 2017.03.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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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손톱에는 벌써 봄이 왔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네일 아트를 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 트렌드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아무 색이나 바르지 않는다. 전문가를 통해 2017년 봄 트렌드를 알아봤다.

트렌드를 제안한 사람은 김태희, 김선아, 김재경, 레인보우 등 유명 스타들의 네일 디자인을 맡고 있는 네일 전문회사 '트렌드앤' 김수정 원장이다. 김 씨는 국내에 '젤 네일'을 일찌감치 들여온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네일 산업 강국인 일본을 오가며 강사로도 활동하는 업계 저명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사람들이 비싼 숍에 가지 않고도 셀프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김 씨는 "우리만큼 셀프 네일을 잘 하는 나라가 없어요"라며 한국 여성들의 네일 아트 실력을 칭찬했다. 김 원장이 제안한 네일 디자인과 셀프 네일 팁을 정리해봤다.

진짜 꽃을 올리는 ‘생화 네일’

2017년 봄 트렌드 키워드는 확실히 '플라워'다. 내로라하는 스파 브랜드 매장에 들어서면 꽃 자수가 새겨진 블라우스, 바지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네일 역시 '플라워'가 대세다. 동시에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예전에는 바탕 위에 꽃을 그리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누디 한 배경에 드라이플라워를 살짝 올리는 식으로 한층 가벼워졌다. 업계에선 이를 '생화 네일'이라 칭한다.


방법은 쉽다 투명 매니큐어를 바르고 네일이 굳기 전에 꽃을 올려준다. 그 위에 탑코트를 바를 수도 있는데 지속력은 강해지겠지만, 꽃의 질감이 덜해진다.


여러 색이 믹스된 자잘한 돌을 올려 꽃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손톱 전체가 아닌 가장자리나 가운데에만 올려놓고 여백의 미를 살렸다.

올해의 컬러 '그리너리'

사진 : 트렌드앤 김수정 원장 제공사진 : 트렌드앤 김수정 원장 제공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은 2017 올해의 컬러로 '그리너리'를 꼽았다. 김수정 원장 또한 그리너리가 콘셉트인 네일 디자인을 제안했다.

흰색 계열 바탕에 풀 모양의 스티커를 붙였다. 과하지 않게 포인트만 살렸다. 네일 스티커는 로드숍이나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찍고 굴리면 되는 '셀프 네일 꿀팁'

셀프 네일을 즐기는 이를 위한 '꿀팁'도 전수했다. 김 원장은 '찍기'와 '굴리기'만 잘하면 특별한 네일 아트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고체 글리터를 붙이는 건 평범하지 않아 보였다. 김수정 원장은 "그냥 2000원짜리 고체 글리터를 사서 매니큐어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푹 찍어주면 됩니다. 쉽죠"라고 방법을 설명했다. 일반 매니큐어를 바른 경우 잘 굳혀주고, 젤 네일의 경우 전용 기계로 구워주면 된다.


2가지 이상 컬러로 '마블'하는 방법도 공개했다. 알루미늄 포일에 여러 색을 떨어뜨리고 섞어준 다음 손톱을 굴려주는 식이다. 주위에 묻은 건 면봉으로 쓱쓱 닦아준다.


여기에 네일 전용 스티커를 얹어주고 글리터를 올리면 디자인이 좀 더 풍성해진다. 스티커나 글리터는 인터넷이나 네일 재료숍에서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다.

글리터를 올릴 땐 사진에서 보이는 이쑤시개 같은 도구를 활용한다. 김수정 원장은 "어려울 거 없어요. 그냥 이쑤시개 끝에 침 살짝 발라서 글리터 하나하나 찍어서 올리면 됩니다"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위에 탑코트를 바르면 완성이다.

(사진 = 트렌드앤 김수정 원장 제공)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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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배우 ‘네일 아티스트’가 알려주는 2017 봄 트렌드
    • 입력 2017-03-19 11:20:06
    생활·건강
여성들의 손톱에는 벌써 봄이 왔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네일 아트를 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 트렌드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아무 색이나 바르지 않는다. 전문가를 통해 2017년 봄 트렌드를 알아봤다.

트렌드를 제안한 사람은 김태희, 김선아, 김재경, 레인보우 등 유명 스타들의 네일 디자인을 맡고 있는 네일 전문회사 '트렌드앤' 김수정 원장이다. 김 씨는 국내에 '젤 네일'을 일찌감치 들여온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네일 산업 강국인 일본을 오가며 강사로도 활동하는 업계 저명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사람들이 비싼 숍에 가지 않고도 셀프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김 씨는 "우리만큼 셀프 네일을 잘 하는 나라가 없어요"라며 한국 여성들의 네일 아트 실력을 칭찬했다. 김 원장이 제안한 네일 디자인과 셀프 네일 팁을 정리해봤다.

진짜 꽃을 올리는 ‘생화 네일’

2017년 봄 트렌드 키워드는 확실히 '플라워'다. 내로라하는 스파 브랜드 매장에 들어서면 꽃 자수가 새겨진 블라우스, 바지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네일 역시 '플라워'가 대세다. 동시에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예전에는 바탕 위에 꽃을 그리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누디 한 배경에 드라이플라워를 살짝 올리는 식으로 한층 가벼워졌다. 업계에선 이를 '생화 네일'이라 칭한다.


방법은 쉽다 투명 매니큐어를 바르고 네일이 굳기 전에 꽃을 올려준다. 그 위에 탑코트를 바를 수도 있는데 지속력은 강해지겠지만, 꽃의 질감이 덜해진다.


여러 색이 믹스된 자잘한 돌을 올려 꽃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손톱 전체가 아닌 가장자리나 가운데에만 올려놓고 여백의 미를 살렸다.

올해의 컬러 '그리너리'

사진 : 트렌드앤 김수정 원장 제공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은 2017 올해의 컬러로 '그리너리'를 꼽았다. 김수정 원장 또한 그리너리가 콘셉트인 네일 디자인을 제안했다.

흰색 계열 바탕에 풀 모양의 스티커를 붙였다. 과하지 않게 포인트만 살렸다. 네일 스티커는 로드숍이나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찍고 굴리면 되는 '셀프 네일 꿀팁'

셀프 네일을 즐기는 이를 위한 '꿀팁'도 전수했다. 김 원장은 '찍기'와 '굴리기'만 잘하면 특별한 네일 아트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고체 글리터를 붙이는 건 평범하지 않아 보였다. 김수정 원장은 "그냥 2000원짜리 고체 글리터를 사서 매니큐어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푹 찍어주면 됩니다. 쉽죠"라고 방법을 설명했다. 일반 매니큐어를 바른 경우 잘 굳혀주고, 젤 네일의 경우 전용 기계로 구워주면 된다.


2가지 이상 컬러로 '마블'하는 방법도 공개했다. 알루미늄 포일에 여러 색을 떨어뜨리고 섞어준 다음 손톱을 굴려주는 식이다. 주위에 묻은 건 면봉으로 쓱쓱 닦아준다.


여기에 네일 전용 스티커를 얹어주고 글리터를 올리면 디자인이 좀 더 풍성해진다. 스티커나 글리터는 인터넷이나 네일 재료숍에서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다.

글리터를 올릴 땐 사진에서 보이는 이쑤시개 같은 도구를 활용한다. 김수정 원장은 "어려울 거 없어요. 그냥 이쑤시개 끝에 침 살짝 발라서 글리터 하나하나 찍어서 올리면 됩니다"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위에 탑코트를 바르면 완성이다.

(사진 = 트렌드앤 김수정 원장 제공)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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