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고기 파문’ 브라질산 닭고기 유통 중단

입력 2017.03.21 (06:36) 수정 2017.03.2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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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수입 닭고기의 상당수가 브라질산인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 업체가 수출한 닭고기의 국내 유통판매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수입 닭고기 냉동 창고입니다.

브라질산 닭고기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외국산 닭고기는 10만 7천여 톤.

이중 브라질산은 8만 8천여 톤으로 전체 수입물량의 80%가 넘습니다.

문제가 된 브라질 수출업체 BRF의 닭고기는 그중 절반에 달합니다.

국산보다 30%가량 저렴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햄버거 패티나 통조림 등 주로 가공식품에 쓰입니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BRF가 수출한 브라질 닭고기의 유통 판매를 잠정중단했습니다.

<인터뷰> 닭고기 수입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입육이 들어온 게 한 20년 정도 됐는데 이와 같은 케이스는 처음이에요. 저희가 유통 중단이 된 사례가 없었거든요."

또 수입 닭고기를 맨눈으로 살피는 현물검사 비율을 1%에서 15%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홍기옥(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 사무관) : "불합격된 제품은 국내 수입과정에서 다 걸러지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물량의 12%를 무작위 검사했지만 부적합 판정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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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한 고기 파문’ 브라질산 닭고기 유통 중단
    • 입력 2017-03-21 06:43:16
    • 수정2017-03-21 07: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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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수입 닭고기의 상당수가 브라질산인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 업체가 수출한 닭고기의 국내 유통판매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수입 닭고기 냉동 창고입니다.

브라질산 닭고기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외국산 닭고기는 10만 7천여 톤.

이중 브라질산은 8만 8천여 톤으로 전체 수입물량의 80%가 넘습니다.

문제가 된 브라질 수출업체 BRF의 닭고기는 그중 절반에 달합니다.

국산보다 30%가량 저렴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햄버거 패티나 통조림 등 주로 가공식품에 쓰입니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BRF가 수출한 브라질 닭고기의 유통 판매를 잠정중단했습니다.

<인터뷰> 닭고기 수입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입육이 들어온 게 한 20년 정도 됐는데 이와 같은 케이스는 처음이에요. 저희가 유통 중단이 된 사례가 없었거든요."

또 수입 닭고기를 맨눈으로 살피는 현물검사 비율을 1%에서 15%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홍기옥(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 사무관) : "불합격된 제품은 국내 수입과정에서 다 걸러지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물량의 12%를 무작위 검사했지만 부적합 판정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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