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배당총액 지난해말 20조 원 첫 돌파

입력 2017.03.21 (07:42) 수정 2017.03.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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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지난해(2016년) 사업연도 연말 배당금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법인(12월 결산) 746개사 중에서 2016 사업연도 실적에 대한 연말 현금배당을 공시한 법인은 69.3%에 해당하는 517개사로 이들의 현금 결산 배당금 총액은 전년도인 2015년보다 1조8천65억 원(9.44%)이 늘어난 20조9천4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법인의 연말 배당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2011년 11조6천17억 원에서 2014년 15조535억 원으로 올라섰다. 이어 2015년 19조1천396억 원으로 19조 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상승해왔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작년 배당금 총액은 1조2천467억 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코스닥 배당 기업 보통주의 시가배당률 평균은 1.64%로 지난해(1.74%)보다는 다소 내려갔다.

반면 코스피 시장의 경우 전체 상장법인 중에 현금배당을 한 기업 비율은 2013년 63.17%(458개)에서 2014년 66.07%(481개), 2015년 66.76%(492개), 또 지난해에는 69.30%로 70%에 육박하는 등 현금배당을 하는 기업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현금배당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지난 1월 3조8천503억5천만 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차지했고, 한국전력공사(1조2천70억8천만 원), 현대자동차(8천109억 원), 신한지주(6천876억 원), 에쓰오일(6천637억 원), 등이 현금배당 '톱5'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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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상장사 배당총액 지난해말 20조 원 첫 돌파
    • 입력 2017-03-21 07:42:56
    • 수정2017-03-21 07:56:27
    경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지난해(2016년) 사업연도 연말 배당금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법인(12월 결산) 746개사 중에서 2016 사업연도 실적에 대한 연말 현금배당을 공시한 법인은 69.3%에 해당하는 517개사로 이들의 현금 결산 배당금 총액은 전년도인 2015년보다 1조8천65억 원(9.44%)이 늘어난 20조9천4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법인의 연말 배당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2011년 11조6천17억 원에서 2014년 15조535억 원으로 올라섰다. 이어 2015년 19조1천396억 원으로 19조 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상승해왔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작년 배당금 총액은 1조2천467억 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코스닥 배당 기업 보통주의 시가배당률 평균은 1.64%로 지난해(1.74%)보다는 다소 내려갔다.

반면 코스피 시장의 경우 전체 상장법인 중에 현금배당을 한 기업 비율은 2013년 63.17%(458개)에서 2014년 66.07%(481개), 2015년 66.76%(492개), 또 지난해에는 69.30%로 70%에 육박하는 등 현금배당을 하는 기업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현금배당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지난 1월 3조8천503억5천만 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차지했고, 한국전력공사(1조2천70억8천만 원), 현대자동차(8천109억 원), 신한지주(6천876억 원), 에쓰오일(6천637억 원), 등이 현금배당 '톱5'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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