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40분 늦게 시작” 여경 공채시험 진행 불만 제기

입력 2017.03.21 (08:25) 수정 2017.03.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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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여경(순경) 공채 필기시험 과정에서 답안지가 잘못 발송돼 시험시간이 40분 늦어지는 등 진행에 차질이 빚어진 사실이 드러났다.

자신을 필기시험 응시자 가족이라고 소개한 A씨는 어제(20일) 경기북부경찰청 홈페이지에 '2017년도 1차 경기북부 여경 시험 논란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에서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국가직 시험에서 답안지가 잘못 발송돼 시험시간이 40분이나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제지) 파본 검사 후 화장실을 보내줘 타인과 문제에 대해 논의할 상황을 제공하고, 특정반은 30분 전에 미리 시험지를 푸는 등 공정치 않은 조치를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부경찰청은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그대로 시험을 진행하면 장시간 화장실을 갈 수 없어 파본 검사 후 시험지를 덮어 놓도록 한 다음 화장실을 다녀오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부 수험생이 미리 문제를 풀었다는 주장에 대해 "시험시간 연장 안내방송을 하였으나 1개 교실에서는 이를 인식하지 못해 먼저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시험시간은 모든 교실이 동일하게 100분간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된 시험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중학교에서 진행됐고, 여경 8명을 뽑는 데 786명이 지원해 9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고사장에 여경 시험용 답안지가 아닌 전·의경 특채 시험용 답안지가 배송되면서 31개 교실 중 13개 교실이 시험을 늦게 시작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문제지를 먼저 받아본 수험생들에게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해 문제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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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 40분 늦게 시작” 여경 공채시험 진행 불만 제기
    • 입력 2017-03-21 08:25:39
    • 수정2017-03-21 08:30:11
    사회
경기북부경찰청 여경(순경) 공채 필기시험 과정에서 답안지가 잘못 발송돼 시험시간이 40분 늦어지는 등 진행에 차질이 빚어진 사실이 드러났다.

자신을 필기시험 응시자 가족이라고 소개한 A씨는 어제(20일) 경기북부경찰청 홈페이지에 '2017년도 1차 경기북부 여경 시험 논란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에서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국가직 시험에서 답안지가 잘못 발송돼 시험시간이 40분이나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제지) 파본 검사 후 화장실을 보내줘 타인과 문제에 대해 논의할 상황을 제공하고, 특정반은 30분 전에 미리 시험지를 푸는 등 공정치 않은 조치를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부경찰청은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그대로 시험을 진행하면 장시간 화장실을 갈 수 없어 파본 검사 후 시험지를 덮어 놓도록 한 다음 화장실을 다녀오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부 수험생이 미리 문제를 풀었다는 주장에 대해 "시험시간 연장 안내방송을 하였으나 1개 교실에서는 이를 인식하지 못해 먼저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시험시간은 모든 교실이 동일하게 100분간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된 시험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중학교에서 진행됐고, 여경 8명을 뽑는 데 786명이 지원해 9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고사장에 여경 시험용 답안지가 아닌 전·의경 특채 시험용 답안지가 배송되면서 31개 교실 중 13개 교실이 시험을 늦게 시작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문제지를 먼저 받아본 수험생들에게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해 문제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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