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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건강 톡톡] 날씬할수록 ‘치아 조심’
입력 2017.03.21 (08:47) | 수정 2017.03.21 (09:39)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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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건강 톡톡] 날씬할수록 ‘치아 조심’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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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비만의 역설'이 치아 건강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삐쩍 마른 사람일수록 통통한 사람에 비해 치아를 잃기 쉽다는 연구결괍니다.

<질문>
살이 빠지면 이도 빠진다는 얘긴데요,

박기자, 체중과 치아 개수가 연관이 있다는 건 처음 듣는 이야긴데요.

얼마나 체중이 빠져야 안 좋은 건가요?

<답변>
네, 누가 보기에도 말라 보이는 분들인데요.

체중에 키를 고려해서, 저체중, 정상, 과체중, 비만으로 나눌 때 저체중인 분들입니다.

제가 한 직장인을 만나봤는데요.

키 181센티미터, 몸무게 63킬로그램의 이 30대 남성은 비만도 88%로 저체중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체 다른 부위는 이상이 없는데 유독 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아 개수를 확인해봤더니, 왼쪽 아랫니는 7개로 정상인데, 오른쪽은 6개로 큰 어금니 하나가 없습니다.

젊은 나이에 벌써 이를 뽑은 건데, 임플란트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재현(치아 상실 환자) : "좀 질긴 음식 마른오징어라든지 그거 씹다가 이가 빠져가지고 그냥 발치하는 게 좋다고 그래가지고... 발치된 쪽은 음식물을 씹게 되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약간 조금 아프다는 느낌, 약간 시리다거나 그래서 웬만해선 이쪽을 많이 좀 쓰는 편이고요."

<질문>
30대에 이가 벌써 하나 빠질 정도면 이가 약하다고 볼 수 있는데, 정말 체중 때문으로 봐야 할까요?

<답변>
물론 치아를 잃는 경우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죠. 이가 심하게 썩었거나 치주염이 심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비만도를 따져본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체중과 치아 개수가 연관이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성인 만 7천여 명의 자연 치아를 조사한 건데요.

그 결과, 저체중인 사람은 기본 28개 치아 가운데 대여섯 개가 빠져 평균 개수가 22.6개로 나타났고요.

반면에 과체중인 사람은 평균 24.3개로 저체중인 사람보다 2개 정도 더 많았습니다.

어느 정도 통통한 맷집이 있어야 치아도 더 잘 보존된다는 이야긴데요.

이렇게 치아에서 비만의 역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문>
그렇다면 저체중일 때 왜 치아를 더 잃기 쉬운 지 언뜻 이해가 가질 않는데,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변>
너무 마른 분들의 경우, 치아로 가는 영양분이 불량할 수 있다고 보는건데요.

실제로 다이어트 등으로 너무 체중을 빼면 영양결핍 가능성이 높아 치아 건강에 필수적인 아미노산과 비타민 섭취가 불충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저체중인 분들은 면역 반응에 취약하기 때문에 치주염 같은 염증성 질환에 더 잘 걸릴 수 있어서, 치아 상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이렇게 치아가 약하면,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게 되고 식사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연결되는 겁니다.

전문가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준범(서울성모병원 치주과 교수) : "크게 보면 비만의 역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보통 비만하면 안 좋다고 얘기를 하는데 저희 선행 연구에서도 보면 비만이 가진 장점들을 밝혔고요. 오히려 마른 사람일수록 보통 살 빼려고 노력을 하는데 마른 사람일수록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보였기 때문에……."

<질문>
그렇다면 특히 다이어트 하는 분들 치아건강에 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것 같은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치아 건강을 위해선 저체중이 좋지 않으니까,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삼시세끼 골고루 식사하면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미 너무 마른 체형이라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치주염 등 위험요인을 미리 없애는 게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기본 28개 자연치아를 아껴서 평생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구강관리 습관은 매우 중요한데요.

식사 후 3분 이내 양치질을 하는 게 좋고, 특히 잠자기 전 잇솔질은 꼭 잊지 말고 하셔야 합니다.

양치질만으론 치아 사이 음식물이나 치태를 충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치실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고요.

만약에 치실을 넣었는데, 치실이 헐거울 정도로 치아 사이 간격이 크다면 적당한 크기의 치간 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잘 관리해도 치아에 치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요.

6개월에서 1년마다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습니다.

현재 1년에 한 번은 건강보험에서 스케일링에 대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긴 마른오징어 같은 음식은 치아뿐 아니라 턱관절에도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하는게 좋고요.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건 금연인데요.

흡연은 치아 색깔을 변하게 하고, 입 냄새는 물론 구강암 발생위험까지 높이기 때문에 치아건강에 금연은 필숩니다.
  • [5분 건강 톡톡] 날씬할수록 ‘치아 조심’
    • 입력 2017.03.21 (08:47)
    • 수정 2017.03.21 (09:39)
    아침뉴스타임
[5분 건강 톡톡] 날씬할수록 ‘치아 조심’
<앵커 멘트>

이른바 '비만의 역설'이 치아 건강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삐쩍 마른 사람일수록 통통한 사람에 비해 치아를 잃기 쉽다는 연구결괍니다.

<질문>
살이 빠지면 이도 빠진다는 얘긴데요,

박기자, 체중과 치아 개수가 연관이 있다는 건 처음 듣는 이야긴데요.

얼마나 체중이 빠져야 안 좋은 건가요?

<답변>
네, 누가 보기에도 말라 보이는 분들인데요.

체중에 키를 고려해서, 저체중, 정상, 과체중, 비만으로 나눌 때 저체중인 분들입니다.

제가 한 직장인을 만나봤는데요.

키 181센티미터, 몸무게 63킬로그램의 이 30대 남성은 비만도 88%로 저체중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체 다른 부위는 이상이 없는데 유독 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아 개수를 확인해봤더니, 왼쪽 아랫니는 7개로 정상인데, 오른쪽은 6개로 큰 어금니 하나가 없습니다.

젊은 나이에 벌써 이를 뽑은 건데, 임플란트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재현(치아 상실 환자) : "좀 질긴 음식 마른오징어라든지 그거 씹다가 이가 빠져가지고 그냥 발치하는 게 좋다고 그래가지고... 발치된 쪽은 음식물을 씹게 되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약간 조금 아프다는 느낌, 약간 시리다거나 그래서 웬만해선 이쪽을 많이 좀 쓰는 편이고요."

<질문>
30대에 이가 벌써 하나 빠질 정도면 이가 약하다고 볼 수 있는데, 정말 체중 때문으로 봐야 할까요?

<답변>
물론 치아를 잃는 경우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죠. 이가 심하게 썩었거나 치주염이 심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비만도를 따져본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체중과 치아 개수가 연관이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성인 만 7천여 명의 자연 치아를 조사한 건데요.

그 결과, 저체중인 사람은 기본 28개 치아 가운데 대여섯 개가 빠져 평균 개수가 22.6개로 나타났고요.

반면에 과체중인 사람은 평균 24.3개로 저체중인 사람보다 2개 정도 더 많았습니다.

어느 정도 통통한 맷집이 있어야 치아도 더 잘 보존된다는 이야긴데요.

이렇게 치아에서 비만의 역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문>
그렇다면 저체중일 때 왜 치아를 더 잃기 쉬운 지 언뜻 이해가 가질 않는데,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변>
너무 마른 분들의 경우, 치아로 가는 영양분이 불량할 수 있다고 보는건데요.

실제로 다이어트 등으로 너무 체중을 빼면 영양결핍 가능성이 높아 치아 건강에 필수적인 아미노산과 비타민 섭취가 불충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저체중인 분들은 면역 반응에 취약하기 때문에 치주염 같은 염증성 질환에 더 잘 걸릴 수 있어서, 치아 상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이렇게 치아가 약하면,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게 되고 식사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연결되는 겁니다.

전문가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준범(서울성모병원 치주과 교수) : "크게 보면 비만의 역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보통 비만하면 안 좋다고 얘기를 하는데 저희 선행 연구에서도 보면 비만이 가진 장점들을 밝혔고요. 오히려 마른 사람일수록 보통 살 빼려고 노력을 하는데 마른 사람일수록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보였기 때문에……."

<질문>
그렇다면 특히 다이어트 하는 분들 치아건강에 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것 같은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치아 건강을 위해선 저체중이 좋지 않으니까,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삼시세끼 골고루 식사하면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미 너무 마른 체형이라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치주염 등 위험요인을 미리 없애는 게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기본 28개 자연치아를 아껴서 평생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구강관리 습관은 매우 중요한데요.

식사 후 3분 이내 양치질을 하는 게 좋고, 특히 잠자기 전 잇솔질은 꼭 잊지 말고 하셔야 합니다.

양치질만으론 치아 사이 음식물이나 치태를 충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치실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고요.

만약에 치실을 넣었는데, 치실이 헐거울 정도로 치아 사이 간격이 크다면 적당한 크기의 치간 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잘 관리해도 치아에 치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요.

6개월에서 1년마다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습니다.

현재 1년에 한 번은 건강보험에서 스케일링에 대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긴 마른오징어 같은 음식은 치아뿐 아니라 턱관절에도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하는게 좋고요.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건 금연인데요.

흡연은 치아 색깔을 변하게 하고, 입 냄새는 물론 구강암 발생위험까지 높이기 때문에 치아건강에 금연은 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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