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박 전 대통령 발언, 국민에 대한 무례·무시”

입력 2017.03.21 (10:17) 수정 2017.03.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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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해 '국민에게 송구스럽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소환을 당한 모습이 전 세계에 비치는 과정에서도 국민에게 진정성 있는 용서를 구하지 않고 원론적인 말씀만 하고 간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5천만 국민이 그 시간에 티비를 시청하면서 과연 박 전 대통령이 무슨 말씀을 할까를 기대감을 갖고 봤을 것인데 정말 실망했다"며 "박 전 대통령은 지난 6개월 동안 국정을 혼란시킨 점만으로도 국민 앞에 용서를 구했어야 했고, 현직 대통령이 만장일치로 탄핵당한 것만 갖고도 이미 유죄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본인의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않은데 실망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검찰은 신속하게 성역 없이 수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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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승용 “박 전 대통령 발언, 국민에 대한 무례·무시”
    • 입력 2017-03-21 10:17:09
    • 수정2017-03-21 10:29:59
    정치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해 '국민에게 송구스럽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소환을 당한 모습이 전 세계에 비치는 과정에서도 국민에게 진정성 있는 용서를 구하지 않고 원론적인 말씀만 하고 간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5천만 국민이 그 시간에 티비를 시청하면서 과연 박 전 대통령이 무슨 말씀을 할까를 기대감을 갖고 봤을 것인데 정말 실망했다"며 "박 전 대통령은 지난 6개월 동안 국정을 혼란시킨 점만으로도 국민 앞에 용서를 구했어야 했고, 현직 대통령이 만장일치로 탄핵당한 것만 갖고도 이미 유죄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본인의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않은데 실망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검찰은 신속하게 성역 없이 수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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