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이스탄불 보석 박람회…‘금 장신구’ 인기

입력 2017.03.21 (10:48) 수정 2017.03.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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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일 년에 두 차례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보석 박람회가 열리는데요.

올해는 다이아몬드보다 금 액세서리를 찾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시장 한가운데에 금으로 만든 '트로이 목마'가 서 있습니다.

이스탄불 금 제련소에서 지난 석 달 동안 8명이 매달려 제작한 조형물로 순금 5kg이 사용됐습니다.

터키는 세계 3대 금 장신구 생산국으로, '이스탄불 보석 박람회'에는 전통적으로 금 액세서리가 많이 소개되는데요.

다양한 무게의 금괴가 전시되는 등, 올해는 유난히 금제품이 인기였습니다.

터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입니다.

<인터뷰> 칸 고줌(보석업체 판매 담당자) : "금괴, 22K 제품 등 금 판매가 22%가량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8백여 개 업체가 '이스탄불 보석 박람회'에 참가했는데요.

가장 비싼 액세서리는 우리 돈으로 3억 원이 넘는 8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로 중동 부호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뉴욕시 초등학교 3학년 교실….

학생들이 다음 수업을 위해 손과 팔을 움직이며 몸을 풉니다.

체육수업이 진행되는 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필기체 쓰기 수업입니다.

전자기기에 익숙해져 필기체를 쓰지도 읽지도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뉴욕시가 공립 초등학교에 필기체 쓰기 교육을 권장하고 나섰는데요.

글자를 중간에 끊지 않고 흘려 이어 쓰면 노트를 보다 빨리 정리하게 되는 등 장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제시카 겔러(초등학교 교장) : "이 교육은 아이들이 필기체를 읽고 쓸 수 있게 해서 고등학교와 대학 과정을 더 잘 준비할 수 있게 합니다."

또 조상들이 쓴 문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필기체 교육을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최근 들어 앨라배마처럼 필기체 쓰기를 교과 과정의 하나로 의무적으로 배우도록 한 주도 늘고 있습니다.

사람의 갈비뼈 모양이 그려진 이 티셔츠는 언뜻 보면 평범한 티셔츠와 차이점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티셔츠를 비춰보면 해당 부위의 몸속 장기가 생생히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심장 부위에 갖다 대면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다른 장기나 더 깊숙한 신체 내부로 들어가고 싶으면 해당 지점을 누르면 됩니다.

영국 신생 벤처기업이 학생들의 실제적인 해부학 교육을 위해 개발한 증강현실 티셔츠인데요.

앱에 저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화 된 내장기관이 보이는 것입니다.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티셔츠를 바라볼 경우에는 몸속 장기기관 곳곳을 누비는 가상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네요.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이 그린 마오쩌둥 중국 전 국가주석의 초상화가 다음 달 홍콩 경매에 나올 예정입니다.

워홀은 1972년 당시 닉슨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미-중 냉전 관계가 해빙되기 시작하자 마오쩌둥의 실크 스크린 초상화 시리즈를 제작했는데요.

중국에선 이 작품의 의도가 존경인지 조롱인지 논쟁이 벌어지면서 전시가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1,500만 달러….

우리 돈 170억 원 정도로 홍콩에서 이뤄진 예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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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이스탄불 보석 박람회…‘금 장신구’ 인기
    • 입력 2017-03-21 10:40:09
    • 수정2017-03-21 10:56:0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일 년에 두 차례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보석 박람회가 열리는데요.

올해는 다이아몬드보다 금 액세서리를 찾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시장 한가운데에 금으로 만든 '트로이 목마'가 서 있습니다.

이스탄불 금 제련소에서 지난 석 달 동안 8명이 매달려 제작한 조형물로 순금 5kg이 사용됐습니다.

터키는 세계 3대 금 장신구 생산국으로, '이스탄불 보석 박람회'에는 전통적으로 금 액세서리가 많이 소개되는데요.

다양한 무게의 금괴가 전시되는 등, 올해는 유난히 금제품이 인기였습니다.

터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입니다.

<인터뷰> 칸 고줌(보석업체 판매 담당자) : "금괴, 22K 제품 등 금 판매가 22%가량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8백여 개 업체가 '이스탄불 보석 박람회'에 참가했는데요.

가장 비싼 액세서리는 우리 돈으로 3억 원이 넘는 8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로 중동 부호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뉴욕시 초등학교 3학년 교실….

학생들이 다음 수업을 위해 손과 팔을 움직이며 몸을 풉니다.

체육수업이 진행되는 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필기체 쓰기 수업입니다.

전자기기에 익숙해져 필기체를 쓰지도 읽지도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뉴욕시가 공립 초등학교에 필기체 쓰기 교육을 권장하고 나섰는데요.

글자를 중간에 끊지 않고 흘려 이어 쓰면 노트를 보다 빨리 정리하게 되는 등 장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제시카 겔러(초등학교 교장) : "이 교육은 아이들이 필기체를 읽고 쓸 수 있게 해서 고등학교와 대학 과정을 더 잘 준비할 수 있게 합니다."

또 조상들이 쓴 문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필기체 교육을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최근 들어 앨라배마처럼 필기체 쓰기를 교과 과정의 하나로 의무적으로 배우도록 한 주도 늘고 있습니다.

사람의 갈비뼈 모양이 그려진 이 티셔츠는 언뜻 보면 평범한 티셔츠와 차이점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티셔츠를 비춰보면 해당 부위의 몸속 장기가 생생히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심장 부위에 갖다 대면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다른 장기나 더 깊숙한 신체 내부로 들어가고 싶으면 해당 지점을 누르면 됩니다.

영국 신생 벤처기업이 학생들의 실제적인 해부학 교육을 위해 개발한 증강현실 티셔츠인데요.

앱에 저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화 된 내장기관이 보이는 것입니다.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티셔츠를 바라볼 경우에는 몸속 장기기관 곳곳을 누비는 가상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네요.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이 그린 마오쩌둥 중국 전 국가주석의 초상화가 다음 달 홍콩 경매에 나올 예정입니다.

워홀은 1972년 당시 닉슨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미-중 냉전 관계가 해빙되기 시작하자 마오쩌둥의 실크 스크린 초상화 시리즈를 제작했는데요.

중국에선 이 작품의 의도가 존경인지 조롱인지 논쟁이 벌어지면서 전시가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1,500만 달러….

우리 돈 170억 원 정도로 홍콩에서 이뤄진 예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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