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촉구’ VS ‘탄핵 무효’ 나란히 집회 열려

입력 2017.03.21 (11:00) 수정 2017.03.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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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오늘(21일), 삼성동 자택과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와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 회원들은 오늘 새벽부터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출석 예정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숫자가 계속 늘어나 오전 9시 15분엔 최대 2백여 명이 모였다. 일부는 어젯밤부터 밤을 새워 농성을 벌였다.

오전 9시를 넘어 박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나올 시간이 다가오자 지지자들은 골목에 드러누워 오열을 하거나, 취재진을 향해 "고영태부터 수사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주택가를 빠져나간 후에도 "대통령은 억울하다" "이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외치며 자리를 지켰다.

경찰은 인근에 12개 중대를 배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처음 오던 날처럼 도로 양쪽에 통제선을 설치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도 집회가 잇따랐다.

오늘 오전 8시 반쯤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대통령 복권 국민저항본부'가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핵 무효 집회를 열었다.

같은 시간 서울중앙지검과 중앙지법 사이에서는 촛불집회를 주도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서초경찰서 인근에서부터 서초역과 서울중앙지검 정문, 동문, 서문 등에도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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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속 촉구’ VS ‘탄핵 무효’ 나란히 집회 열려
    • 입력 2017-03-21 11:00:23
    • 수정2017-03-21 11:28:41
    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오늘(21일), 삼성동 자택과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와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 회원들은 오늘 새벽부터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출석 예정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숫자가 계속 늘어나 오전 9시 15분엔 최대 2백여 명이 모였다. 일부는 어젯밤부터 밤을 새워 농성을 벌였다.

오전 9시를 넘어 박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나올 시간이 다가오자 지지자들은 골목에 드러누워 오열을 하거나, 취재진을 향해 "고영태부터 수사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주택가를 빠져나간 후에도 "대통령은 억울하다" "이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외치며 자리를 지켰다.

경찰은 인근에 12개 중대를 배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처음 오던 날처럼 도로 양쪽에 통제선을 설치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도 집회가 잇따랐다.

오늘 오전 8시 반쯤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대통령 복권 국민저항본부'가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핵 무효 집회를 열었다.

같은 시간 서울중앙지검과 중앙지법 사이에서는 촛불집회를 주도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서초경찰서 인근에서부터 서초역과 서울중앙지검 정문, 동문, 서문 등에도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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