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915개 삼킨 태국 바다거북, 수술 불구 사망
입력 2017.03.21 (11:03)
수정 2017.03.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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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무려 900여 개나 삼킨 뒤 수술대에 올랐던 초록바다거북의 상태가 악화해 2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2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돼지 저금통'이라는 별칭이 붙은 바다거북을 수술한 쭐라롱껀대 수의학부 해양동물연구소는 이 거북이 혼수상태에 빠진 끝에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
올해 23살로 몸길이가 약 80㎝인 이 거북은 관광객들이 행운을 비는 의미로 동전을 던지는 연못에 살다가,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보호소로 옮겨졌다.
연구소 측은 지난 5일 7시간에 걸친 응급수술을 통해 이 바다거북의 몸에서 무려 915개의 동전을 제거했다. 동전 무게만 5㎏에 달했다.
수술 직후 회복세를 보이던 바다거북은 그러나 체내 동전에서 나온 니켈 성분 때문에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했다.
혈액 검사 결과 이 바다거북의 혈중 니켈 농도는 일반 동물의 200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 측은 지난 19일 추가로 수술을 했으나 니켈 중독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단백질 손실로 장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장이 꼬여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의 난타리카 소장은 "첫 수술 직후 음식을 먹고 물속에 들어갈 정도로 회복상태가 좋아서 방생 계획까지 잡았지만,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2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돼지 저금통'이라는 별칭이 붙은 바다거북을 수술한 쭐라롱껀대 수의학부 해양동물연구소는 이 거북이 혼수상태에 빠진 끝에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
올해 23살로 몸길이가 약 80㎝인 이 거북은 관광객들이 행운을 비는 의미로 동전을 던지는 연못에 살다가,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보호소로 옮겨졌다.
연구소 측은 지난 5일 7시간에 걸친 응급수술을 통해 이 바다거북의 몸에서 무려 915개의 동전을 제거했다. 동전 무게만 5㎏에 달했다.
수술 직후 회복세를 보이던 바다거북은 그러나 체내 동전에서 나온 니켈 성분 때문에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했다.
혈액 검사 결과 이 바다거북의 혈중 니켈 농도는 일반 동물의 200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 측은 지난 19일 추가로 수술을 했으나 니켈 중독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단백질 손실로 장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장이 꼬여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의 난타리카 소장은 "첫 수술 직후 음식을 먹고 물속에 들어갈 정도로 회복상태가 좋아서 방생 계획까지 잡았지만,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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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전 915개 삼킨 태국 바다거북, 수술 불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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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21 11:03:35
- 수정2017-03-21 17:43:51
태국에서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무려 900여 개나 삼킨 뒤 수술대에 올랐던 초록바다거북의 상태가 악화해 2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2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돼지 저금통'이라는 별칭이 붙은 바다거북을 수술한 쭐라롱껀대 수의학부 해양동물연구소는 이 거북이 혼수상태에 빠진 끝에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
올해 23살로 몸길이가 약 80㎝인 이 거북은 관광객들이 행운을 비는 의미로 동전을 던지는 연못에 살다가,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보호소로 옮겨졌다.
연구소 측은 지난 5일 7시간에 걸친 응급수술을 통해 이 바다거북의 몸에서 무려 915개의 동전을 제거했다. 동전 무게만 5㎏에 달했다.
수술 직후 회복세를 보이던 바다거북은 그러나 체내 동전에서 나온 니켈 성분 때문에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했다.
혈액 검사 결과 이 바다거북의 혈중 니켈 농도는 일반 동물의 200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 측은 지난 19일 추가로 수술을 했으나 니켈 중독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단백질 손실로 장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장이 꼬여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의 난타리카 소장은 "첫 수술 직후 음식을 먹고 물속에 들어갈 정도로 회복상태가 좋아서 방생 계획까지 잡았지만,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2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돼지 저금통'이라는 별칭이 붙은 바다거북을 수술한 쭐라롱껀대 수의학부 해양동물연구소는 이 거북이 혼수상태에 빠진 끝에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
올해 23살로 몸길이가 약 80㎝인 이 거북은 관광객들이 행운을 비는 의미로 동전을 던지는 연못에 살다가,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보호소로 옮겨졌다.
연구소 측은 지난 5일 7시간에 걸친 응급수술을 통해 이 바다거북의 몸에서 무려 915개의 동전을 제거했다. 동전 무게만 5㎏에 달했다.
수술 직후 회복세를 보이던 바다거북은 그러나 체내 동전에서 나온 니켈 성분 때문에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했다.
혈액 검사 결과 이 바다거북의 혈중 니켈 농도는 일반 동물의 200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 측은 지난 19일 추가로 수술을 했으나 니켈 중독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단백질 손실로 장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장이 꼬여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의 난타리카 소장은 "첫 수술 직후 음식을 먹고 물속에 들어갈 정도로 회복상태가 좋아서 방생 계획까지 잡았지만,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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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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