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 전 대통령, 반성·사과 없었다…엄정한 수사”

입력 2017.03.21 (11:09) 수정 2017.03.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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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국정농단과 파면에 따른 반성과 사과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 처음으로 밝히는 육성 메시지였기에 많은 국민이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주목했지만 달랑 두 마디만 남기고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검찰에 출석하며 남긴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국민 통합을 위한 메시지도 없었다"며 "국민은 또한번 무색해졌고 설 자리가 없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 더이상의 진실 공방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도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민께 사죄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해야한다"며 "마지못해 출석하는 것이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세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해 역사의 법정에 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보수정권 10년 동안 잘못된 정책과 국정운영 방식 때문에 대한민국은 활기를 잃고 국민은 분열됐으며 만성적인 저성장 국가로 전락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맞춰 10년 보수정권을 돌아보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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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1 11:09:07
    • 수정2017-03-21 13:08:37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21일(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국정농단과 파면에 따른 반성과 사과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 처음으로 밝히는 육성 메시지였기에 많은 국민이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주목했지만 달랑 두 마디만 남기고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검찰에 출석하며 남긴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국민 통합을 위한 메시지도 없었다"며 "국민은 또한번 무색해졌고 설 자리가 없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 더이상의 진실 공방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도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민께 사죄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해야한다"며 "마지못해 출석하는 것이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세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해 역사의 법정에 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보수정권 10년 동안 잘못된 정책과 국정운영 방식 때문에 대한민국은 활기를 잃고 국민은 분열됐으며 만성적인 저성장 국가로 전락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맞춰 10년 보수정권을 돌아보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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