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엘프’ 안젤리나, 배우 오디션 도전!

'러시아 엘프'로 SNS에서 화제가 된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22)가 배우 오디션에 도전한다.

K-POP과 한국 문화를 사랑해서 무작정 한국으로 온 러시아 여자 대학생. 러시아에서부터 SNS로 한국을 알리던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한국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현재는 29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스타다.

하지만 시원시원한 외모와 달리 내성적인 성격의 안젤리나 다닐로바에게 한국 생활은 고난의연속이다. 특히 한국어 배우기가 어렵다 보니 일상생활도 쉽지 않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이탈리아어, 영어, 러시아어, 세르비아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어순이 다른 한국말은 유독 어렵게 느껴진다"고 호소한다.

한국에서 뷰티 모델로 활동하며 생활한 지 8개월.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꿈은 배우가 되는 것. KBS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 엑스트라로 출연하고, 각종 오디션을 찾아다니던 끝에 신데렐라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생겼다.


밤낮없이 연기와 발음 연습에 매진하며 연기자로서 한 발짝씩 다가서고 있는 안젤리나 다닐로바. 오디션을 앞두고 버스 옆좌석에 앉은 아저씨 앞에서도 연기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열심인 그녀는 정작 오디션을 마치고 웬일인지 폭풍 눈물을 흘렸다.

밖에서는 화려한 모델이지만 현실은 좁디좁은 원룸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녀, 과연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을까.

'러시아 엘프'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배우 도전기는 21일(화) 오후 7시 35분,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 공개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