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軍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증가”

입력 2017.03.21 (11:22) 수정 2017.03.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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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를 비롯한 우리 군 주요 전산망에 대한 해킹 시도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오늘(21일) "롯데가 사드 부지 교환을 위해 첫 이사회를 개최한 지난 3일 이후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돼, 지난달 9일에서 15일까지 1주일간 43건의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지 교환계약 체결(2.28)을 전후한 1주일간 19건, 사드 한반도 전개(3.6)를 전후한 1주일 간 25건 등 최근 한 달여간 공격횟수는 130여 회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와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사드 배치와 관련된 기관들의 홈페이지가 집중 공격을 받았다. 해커들은 중국 IP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1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로 중국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했느냐'는 질문에 "최근 사이버 침해 시도는 다소 늘어난 수준이지만 이로 인한 해킹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다만 사이버 공격의 진원지를 '중국' 등으로 특정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어 군 내부 전산망인 인트라넷과 인터넷 서버의 연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정확하게 분리돼 있다"며 "지난 9일에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방어태세를 격상했고 국방부도 마찬가지로 인포콘(정보작전방호태세)을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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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軍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증가”
    • 입력 2017-03-21 11:22:55
    • 수정2017-03-21 18:21:08
    정치
국방부를 비롯한 우리 군 주요 전산망에 대한 해킹 시도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오늘(21일) "롯데가 사드 부지 교환을 위해 첫 이사회를 개최한 지난 3일 이후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돼, 지난달 9일에서 15일까지 1주일간 43건의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지 교환계약 체결(2.28)을 전후한 1주일간 19건, 사드 한반도 전개(3.6)를 전후한 1주일 간 25건 등 최근 한 달여간 공격횟수는 130여 회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와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사드 배치와 관련된 기관들의 홈페이지가 집중 공격을 받았다. 해커들은 중국 IP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1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로 중국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했느냐'는 질문에 "최근 사이버 침해 시도는 다소 늘어난 수준이지만 이로 인한 해킹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다만 사이버 공격의 진원지를 '중국' 등으로 특정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어 군 내부 전산망인 인트라넷과 인터넷 서버의 연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정확하게 분리돼 있다"며 "지난 9일에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방어태세를 격상했고 국방부도 마찬가지로 인포콘(정보작전방호태세)을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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