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박 전 대통령, 모든 것을 소상히 밝힐 것을 기대”

입력 2017.03.21 (11:22) 수정 2017.03.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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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21일(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자연인으로서의 형사소송법상 권리만 주장할게 아니라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이번 실패의 교훈으로 두 번 다시 대한민국이 실패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소상히 밝힐 것을 기대하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를 착찹한 심경으로 지켜봤다. 한국 현대사에서 부끄럽고 참담하고 안타까운 하루"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연인 박근혜는 피의자로서 형사소송법상 진술거부권, 즉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을 4년간 대표했던 헌법과 법률 수호자였던 박 전 대통령은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구속 여부에 대해선 "검찰이 그야 말로 법과 기준과 원칙에 따라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좌고우면 없이 교과서적으로 구속, 불구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대변인도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결정을 받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원했건만 끝끝내 형식적인 입장만을 밝힌 채 검찰청사로 사라졌다"며 "작금의 국정농단 사태의 당사자로서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을 표명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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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1 11:22:55
    • 수정2017-03-21 13:05:32
    정치
바른정당은 21일(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자연인으로서의 형사소송법상 권리만 주장할게 아니라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이번 실패의 교훈으로 두 번 다시 대한민국이 실패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소상히 밝힐 것을 기대하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를 착찹한 심경으로 지켜봤다. 한국 현대사에서 부끄럽고 참담하고 안타까운 하루"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연인 박근혜는 피의자로서 형사소송법상 진술거부권, 즉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을 4년간 대표했던 헌법과 법률 수호자였던 박 전 대통령은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구속 여부에 대해선 "검찰이 그야 말로 법과 기준과 원칙에 따라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좌고우면 없이 교과서적으로 구속, 불구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대변인도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결정을 받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원했건만 끝끝내 형식적인 입장만을 밝힌 채 검찰청사로 사라졌다"며 "작금의 국정농단 사태의 당사자로서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을 표명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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