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 물량 17년 만에 최대…가구 수요 크게 늘어

입력 2017.03.21 (11:48) 수정 2017.03.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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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37만5천여 가구로 2000년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구용품의 매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은 올 봄 이사철을 앞두고 1~2월 가전, 가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5%, 15.8%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가구 매출을 분석했더니 1년 전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백화점 업계는 "소비자들이 아파트 입주 1~2개월 전에 가정용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올 초부터 관련 상품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분양 열기를 틈 타 가구업계의 매출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한샘의 경우 2014년 매출액이 1조2665억원에서 2015년 28%, 2016년 18% 상승했다. 올해에는매출 2조원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데 대체적인 전망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400억 정도 늘었고, 퍼시스의 영업 이익도 2014년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2015년 237억 원까지 회복했다.

가구업계는 '이케아' 등 수입가구들의 한국 진출로 업계마다 생산공정의 자동화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올 봄 이후 가구 시장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고 기획상품 출시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가전·가구·식기·침구 등 리빙 관련 상품들을 집중 판매하는 '특별 판매전'을 잇따라 기획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역대 최대 규모(500억 원)의 가구판매전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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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아파트 물량 17년 만에 최대…가구 수요 크게 늘어
    • 입력 2017-03-21 11:48:30
    • 수정2017-03-21 11:50:40
    경제
2017년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37만5천여 가구로 2000년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구용품의 매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은 올 봄 이사철을 앞두고 1~2월 가전, 가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5%, 15.8%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가구 매출을 분석했더니 1년 전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백화점 업계는 "소비자들이 아파트 입주 1~2개월 전에 가정용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올 초부터 관련 상품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분양 열기를 틈 타 가구업계의 매출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한샘의 경우 2014년 매출액이 1조2665억원에서 2015년 28%, 2016년 18% 상승했다. 올해에는매출 2조원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데 대체적인 전망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400억 정도 늘었고, 퍼시스의 영업 이익도 2014년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2015년 237억 원까지 회복했다.

가구업계는 '이케아' 등 수입가구들의 한국 진출로 업계마다 생산공정의 자동화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올 봄 이후 가구 시장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고 기획상품 출시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가전·가구·식기·침구 등 리빙 관련 상품들을 집중 판매하는 '특별 판매전'을 잇따라 기획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역대 최대 규모(500억 원)의 가구판매전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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